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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 돈이 부족한 소비자와 소폭 진전된 추가 부양책 논의, 펀드매니저 서베이에서 확인한 투자자들의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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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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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부보조금을 거의 다 쓴 소비자들.
다시 살아나는 추가 부양책 협상 기대

월마트가 2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소비자들이 정부보조금을 거의 소진한 것 같다고 평가.
2분기 실적은 1인당 1,200달러씩 (미성년 부양가족은 1인당 500달러씩) 지급된 가계 직접 현금지원의 영향으로 매출액과 주당순이익 모두 예상치 상회.
바이러스 감염 우려로 사람들이 집에 머물면서, 전자상거래 매출액이 전년 대비 97% 급증.
2분기 동일 점포 매출액은 전년 대비 9.3% 증가.
그러나 7월 들어 매출액 감소.
여전히 코로나19 확산 이전에 비해서는 4% 정도 높은 수준이지만, 브레트 빅스 월마트 CFO는 소비자들이 정부보조금을 소진한 영향이라고 진단.
지난 부양책이 소비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하면서, 추가 부양책의 향방을 지켜보고 있다고 함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 (민주당)이 추가 부양안 규모를 줄여서 처리할 수 있다는 의사를 내비침.
일단 추가 부양안을 합의한 후에 대선을 치르고 내년 1월에 또 다른 부양안을 통과시키자고 함.
펠로시 하원의장은 민주당의 추가 부양안 규모를 절반으로 줄일 용의가 있다고도 했는데, 드류 해밀 하원의장 대변인은 공화당과 민주당 안의 중간 지점에서 절충하자는 것이지 민주당 안의 규모를 절반으로 줄이겠다는 의미는 아니었다고 해명.
므누신 재무장관은 이번주 말에 펠로시 하원의장을 만나 협상을 재개하고 싶다고 밝힘.
민주당 하원은 연방우체국 지원안을 처리하기 위해 주말에 의회로 복귀할 예정인데, 이에 맞춰 법안 통과를 추진해볼 수 있다는 입장.
백악관과 공화당이 그동안 주장한 바와 같이, 법안을 쪼개서 일부만 통과시킬 가능성도 있음.
현재 공화당과 민주당은 1조 달러 규모의 주/지방정부 지원안을 놓고 견해차가 큰 것으로 알려짐.
민주당 하원이 통과시킨 3.5조 달러 규모의 추가 부양책에서 주/지방정부 지원을 제외하고 규모를 소폭 줄이면, 공화당 상원이 통과시킨 1조 달러 규모의 부양책과의 중간 부근 (2.25조 달러).
척 슈머 상원 민주당 원내대표가 2조 달러 미만의 부양책에는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으므로, 2조 달러 정도까지 규모를 줄일 여지는 있음.
주/지방정부 지원에 대한 시장의 기대는 민주당 안의 1조 달러에 크게 못 미치는 2,000억 달러 수준.
2조 달러 부근에서 일단 추가 부양책이 통과되면, 경제와 투자심리에 긍정적일 전망
김일혁 김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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