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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적으로 살펴보는 코로나19 피해, 다시 낮아진 추가 부양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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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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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코로나19 장기화로 커지는 영구적인 손상

코로나19가 경제에 미치는 영구적인 피해가 커지고 있음.
상점 리뷰 사이트인 옐프 (YELP)는 3월 1일 이후 문을 닫은 상점 중 59.8%가 영구적으로 폐업했다고 밝힘.
지난 7월 말에 공개한 보고서에서는 55%였음 (7/23 뉴스읽기).
문을 닫은 상점 수 (임시 휴업과 영구 폐업을 합한 수)는 8월 31일 기준으로 16.4만개, 7월 10일에 비해 23% 증가.
3월 초에 바이러스가 확산되면서 급증한 이후 경제가 재개방되면서 7월 초순까지는 감소했지만, 이후 꾸준하게 증가하는 중.
영구 폐업한 상점은 9.8만개.
임시 폐업한 상점 수는 크게 늘고 있지 않은 반면, 영구 폐업한 상점 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음.
바이러스가 확산된 이후 시작된 경제활동 둔화세가 장기화된 영향


업종과 지역별로 다르게 나타나는 경제활동 둔화의 피해.
업종별로는 병원과 자동차수리점의 휴업 및 폐업율이 낮았음.
건강과 관련한 수요가 여전하고, 대중교통 수단을 꺼리면서 자가용 사용이 늘어난 영향.
배관공, 지붕수리, 조경 관리 등과 같이 집과 관련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점포의 휴업과 폐업도 많지 않았음.
반면, 근로시간 외 활동이 줄어들면서 주점의 휴업율과 폐업율이 높았고, 옷가게와 화장품샵, 운동시설 등의 피해도 큰 상황.
하지만 가장 피해가 큰 업종은 식당.
3.2만개의 식당이 문을 닫았는데, 이 중 61%인 2만개의 식당이 영구 폐업.
브런치, 버거, 샌드위치, 디저트, 멕시칸 식당 등의 타격이 특히 컸던 반면, 피자, 델리, 푸드트럭, 빵, 커피 등과 같이 배달이나 포장이 용이한 식당의 휴업 및 폐업율은 상대적으로 낮았음.
지역별로는 임대료가 높은 대도시에서 영업을 했던 상점의 휴업/폐업이 많음.
대도시 상점들은 많은 유동인구를 바탕으로 영업을 했던 터라, 경제활동이 둔화되면서 큰 피해를 입고 있기도 함.
특히 여행객의 의존도가 높은 네바다의 라스베이거스, 하와이의 호놀룰루, 캘리포니아의 샌디에고, 샌프란시스코, 산호세, LA 등에서 문을 닫은 상점 수뿐만 아니라 영구 폐업한 상점 수가 많음
김일혁 김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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