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에 대해 투자의견 Buy와 목표주가 26,000원을 유지한다. 목표주가는 DCF 방식 (WACC 1.9%, 영구성장률 1.0% 가정)을 적용해 산출했다. WACC은 무위험이자율 하락 (1년 통안채 3개월 평균 금리 기준, 0.8% ( 0.65%)을 반영해 기존 2.3% 대비 0.4%p 하향 조정했다. 다만 국제 유가 전망 상향조정 및 코로나19 지속에 따른 전기판매량 하향조정 등을 감안해 2021년~2022년 예상 영업이익을 각각 32.8%, 22.7% 낮췄기 때문에 목표주가에 변동은 없다. 한국전력 목표주가의 12M Fwd BVPS 기준 Implied P/B은 0.27배에 해당하며, 최근 종가 기준 상승여력은 28.7%다.
■3Q20 예상 영업이익 2.8조원 (+126.4% YoY) - 시장 컨센서스 상회 전망
한국전력의 3Q20 매출액은 15.8조원 (-0.8% YoY, +20.8% QoQ), 영업이익은 2.8조원 (+126.4% YoY, +619.8% QoQ), 지배주주 순이익은 1.7조원 (+668.7% YoY, +930.4% QoQ)을 각각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 예상 영업이익은 KB증권 기존 전망치를 10.7% 하회하고, 시장 컨센서스는 3.8% 상회한다.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개선될 것으로 보는 것은 3~4월 급락했던 국제 유가가 지연 반영되면서 전력조달단가가 전년동기대비 21.6% 하락해 1.3조원의 영업비용 감소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추정하기 때문이다. 전력판매량은 코로나19 재확산과 전년대비 낮았던 여름 기온의 영향으로 감소세를 지속 (-2.4% YoY)할 전망이다. 7~8월 중 실시된 가정용 전기요금 누진제 완화로 판매믹스 개선 효과는 없겠으나, 원전이용률이 회복 (76%, +9.4%p YoY)하면서 판매량 감소 효과를 충분히 상쇄했을 것으로 판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