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삼성전자에 대해 12개월 목표주가 80,000원, 투자의견 Buy를 유지한다. 이는 2021년부터 ① 반도체 (DS) 부문이 제한적 DRAM 공급증가율과 2017년 이후 4년 만의 서버 교체수요 도래로 DRAM, NAND 가격 상승에 따른 실적 개선이 예상되고, ② 스마트 폰 (IM), 가전 (CE) 사업은 점유율 확대와 제품믹스 개선으로 원가구조 개선이 전망되며, ③ 디스플레이 (DP) 부문도 LCD 사업 철수에 따른 flexible OLED 중심의 사업구조 재편으로 이익 증가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비록 4Q20E 영업이익 (10.0조원, -18.8% QoQ)은 감익이 불가피하지만 내년 반도체 상승 사이클 진입을 고려하면 2021E 실적 개선 (영업이익 45.5조원, +23.0% YoY)에 따른 중장기 투자 매력이 증가할 전망이다.
■4분기 추정 영업이익 10.0조원, -19% QoQ, 디스플레이 개선
삼성전자 4분기 실적은 DP를 제외한 전 사업부가 계절적 요인으로 실적 감소세가 예상되어 매출액 63.9조원 (-4.6% QoQ, +6.7% YoY), 영업이익 10.0조원 (-18.8% QoQ, +40.1% YoY)으로 추정된다. 특히 4분기 유일한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디스플레이 (DP) 부문은 ① 아이폰12 신규 출시 효과, ② 중국 모바일의 rigid OLED 패널 수요증가 등으로 4분기 OLED 가동률이 95%를 상회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4분기 DP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244.4% 증가한 1.6조원으로 추정된다. 부문별 영업이익은 반도체 4.4조원, IM 2.9조원, DP 1.6조원, CE 0.9조원, Harman 0.2조원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