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해보험업종의 경우 2020년 자동차보험 손해율 개선을 통해 2019년 악화된 수익성을 일정 수준 회복하였고 2021년에는 초년도 신계약비 1,200% 한도 시행으로 사업비율 개선이 예상되지만 장기 위험손해율 부담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에서 핵심 수익성 회복은 여전히 지연되고 있다고 판단된다. 생명보험업종의 경우 2020년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검진/수술 수요 감소로 사차이익 측면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받았으며 비용 통제가 지속되면서 보험이익이 회복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하지만 2020년 코로나19의 영향은 2021년 실적에 기저효과로 작용될 것이고 이자차 역마진 부담 완화가 2021년에도 가시화되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보험업종이 2021년 KOSPI 대비 강세를 시현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생각한다. 다만 1) 범정부 차원의 비급여 의료비 통제 대책이 빠르게 완성되거나, 2) 공동재보험 등 보험사의 보유 금리 Risk를 완화시킬 deal이 현실화된다면 지금보다는 긍정적인 시각으로 보험업종을 평가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