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반독점 규제 강화를 의식해서 미리 움직이는 애플. 그러나 반독점 압박을 벗어나기는 어려울 전망
애플이 반독점 압박을 이겨내기 위해 일부 앱 개발사에 대한 앱 수수료를 인하. 앱 스토어에서 연간 매출이 100만 달러 미만인 앱 개발기업들에게 부과하는 수수료율을 현재의 30%에서 15%로 인하하는 앱 스토어 중소기업 프로그램 (App Store Small Business Program)을 내년부터 시행하겠다고 발표. 현재 애플은 앱 판매 수익뿐만 아니라 앱 내 결제에도 모두 30%의 수수료를 부과하고 있는데, 중소형 개발사들에게 부과하는 두 수수료 모두 15%로 인하하겠다는 것. 물론, 앱 스토어에서 매출 실적이 없는 신규 개발사들에게도 15%의 수수료율이 적용
애플의 실적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전망. 앱 스토어의 매출은 애플 서비스 부문 매출에 포함되어 있음. 지난 분기 애플의 서비스 부문 매출액은 145.5억 달러로 애플 전체 매출액의 22%를 차지. 그러나 앱 스토어의 180만 개 앱 중에 매출액 상위 1%의 앱이 차지하는 매출액 비중이 93%. 따라서 이번 프로그램이 애플 매출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