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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 전의 실수를 교훈 삼을 바이든, 재정정책이 이끌 2021년 미국 주식시장

2021년 미국주식 전망
2020.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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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년 말 S&P 500 3,900pt 전망.
연중 고점은 4,090pt

2021년 연말 S&P 500은 3,900pt를 전망한다.
연중 고점은 4,090pt를 예상한다.
2020년 코로나19 충격을 딛고 급반등한 밸류에이션 멀티플은 2021년에도 높은 수준에 머물 것이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S&P 500의 12개월 선행 P/E는 8.8배에서 2009년에는 14.9배까지 급등했지만, 이듬해에 상승분의 60%를 되돌리면서 11.2배까지 하락했다.
100여년 만에 경험한 대공황 이후 1) 경기 재침체 우려가 다시 높아졌고, 2) 비전통적인 통화정책에 대한 신뢰도 높지 않았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3) 재정지출에 관한 양당의 입장이 극명하게 나눠지면서 혼란이 컸고, 4) 미국 이외 국가들의 경기가 흔들리면서 불안감을 더했다.

반면 지금은 1) 백신과 치료제로 코로나19 충격에서 점차 벗어날 전망이고, 2) 통화완화 기조에 대한 신뢰가 이전에 비해 높다.
3) 재정지출을 통한 경기부양을 촉구하는 대중의 목소리가 어느 때보다 크고, 4) 전세계가 과감한 경기부양에 나서고 있으며, 제조업 중심 국가들은 팬데믹의 충격에서 조금씩 벗어나고 있기도 하다.
따라서 현재 21배 수준의 S&P 500 12개월 선행 P/E가 20배, 또는 팬데믹 직전 고점인 19.2배를 장기간 하회할 가능성은 낮다 (10년물 국채 금리가 1%를 상회해도 S&P 500 12개월 선행 P/E가 20배면, 2013년 버냉키 쇼크 이후 통화완화 기조에 신뢰가 높았던 시기의 주식 위험 프리미엄 수준).
김일혁 김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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