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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존의 ‘재정확장-통화완화’ 조합 앞에 버티고 선 브렉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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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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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화완화 기조 강화한 ECB, 예산안-회복기금 최종 합의한 EU 정상.
그러나 여전한 불확실성 ‘브렉시트’

예고된 것처럼 유럽중앙은행 (ECB)이 통화완화 기조를 강화.
ECB는 올해 마지막 통화정책회의에서 팬데믹 대응용 양적완화 (PEPP) 규모를 1.35조 유로에서 1.85조 유로로 5,000억 유로 증액하고, 내년 6월까지였던 기한을 2022년 3월까지로 9개월 연장.
PEPP는 2023년 말까지 재투자하기로 함.
그러나 1.85조 유로는 PEPP의 한도를 의미.
라가르드 ECB 총재는 기자회견에서 금융환경을 우호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PEPP를 재측정할 수 있다고 했는데, 이는 PEPP 규모가 더 커질 수도 있다는 의미.
그러나 PEPP를 모두 사용하지 않을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함.
단기적으로는 팬데믹 피해 경감이 필요하고, 중기적으로는 백신 기대가 있기 때문.
현재로서는 바이러스가 급속히 확산되면서 생긴 부정적 영향을 제한할 필요가 있음.
라가르드 총재는 이번 재확산의 충격이 강했다고 하면서, 4분기 유로존 경제가 2.2% 역성장할 것이라고 전망.
그러나 2021년 말에 집단면역이 형성될 것이라고 믿을 만한 좋은 이유들이 있다고 하면서, 백신에 대한 기대를 표현.
백신이 예상보다 빠르게 보급되면서 경제활동이 이르게 정상화된다면 PEPP의 한도를 모두 사용하지 않아도 될 것.
그러나 집단 면역이 형성되는 데까지 시간이 필요하고, 재확산이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평가.
따라서 ECB의 화력을 보충하고 기간도 길게 설정해서, 향후에 형성될 수 있는 불확실성을 제한.
내년 6월 즈음에 PEPP 규모와 기한을 놓고 불협화음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지만 (11/27 뉴스읽기 2번), 기간이 연장되면서 장기간 투자심리를 지탱할 것
김일혁 김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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