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투자

옐런 재무장관 지명자의 ‘고압경제론’에 화답한 연준, 경제지표 발표 일정

뉴스읽기
2020.12.17

읽는시간 4

URL을 복사했어요
0
■완화적인 환경을 상당히 오랜 기간 유지할 것이라는 의지를 강화하고 추가 정책 여지도 남겨둔 FOMC

FOMC가 완화적인 환경을 상당히 오랜 기간 유지할 것이라는 의지를 강화.
성명서에서 문구가 변경된 것은 자산매입과 관련한 딱 한 부분 뿐.
그러나 상당히 의미 있는 변화.
이전 성명서에서는 시장이 적절하게 기능하고 완화적인 금융환경을 제공하며 가계와 기업에 신용 흐름을 지원하기 위해, 연준이 보유하는 국채와 MBS를 향후 수 개월 동안 현재와 같은 속도로 늘리겠다라고 써 있던 문구가 완전고용과 물가안정이라는 FOMC의 목표를 향한 상당한 추가 진전이 있을 때까지 (until substantial further progress has been made), 국채는 최소한 월간 800억 달러, MBS는 최소 월간 400억 달러씩 매입하겠다로 변경

1) 자산매입을 꽤 오랜 기간 지속할 연준.
자산매입을 현재와 같은 속도로 언제까지 계속할지에 대해, 이전에는 향후 수 개월 동안이라고 임시적인 표현을 썼는데 이 부분을 연준의 이중책무 목표를 향한 상당한 추가 진전이 있을 때까지로 변경한 것.
파월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이 변화에 큰 의미를 부여했고, 회복이 끝날 때까지 (until the recovery is complete) 강력하게 경제를 지원하겠다고 재차 강조.
연준의 이중책무 목표를 향한 상당한 추가 진전이 있을 때가 언제인지에 대한 기준을 구체적으로 제시하지는 않음.
그러나 평균 인플레이션 목표제를 설명할 때 언급했던 인플레이션이 한동안 (for some time) 2%를 온건하게 (moderately) 상회할 때까지라는 표현을 통해, 기준금리 정책과 자산매입 정책의 기준을 일치시킴.
또한, 이중책무를 모두 언급한 것은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으로 상승해도 고용시장 회복세가 충분하지 못하면 부양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의미.
내년 1~2분기에 인플레이션이 상승하면서 시장이 연준의 긴축을 걱정하면서 위축될 수 있는데, 실업률이 충분히 낮아져 있지 않다면 연준의 긴축을 크게 우려하지 않아도 될 것 (11/25 뉴스읽기).
연준은 내년에 강한 인플레이션을 예상하고 있지 않음.
기자회견에서 파월 의장은 전세계적으로 디스인플레이션 압력이 높고 인플레이션이 2% 목표를 향해 가는 데에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함.
내년 중반에 인플레이션이 상승해도 ‘일시적’이라는 논리를 펼 전망.
이번 경기 확장기가 또 다른 장기 확장기가 될 수 있다고 하면서, 인플레이션이 충분히 상승하기 전까지 섣부르게 기준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것이며, 이는 매우 강력한 약속이라고 강조
김일혁 김일혁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