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에 대해 투자의견 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33,000원으로 26.9% 상향조정한다. 목표주가 상향의 이유는 전기요금 개편안을 반영해 장기 세후영업이익이 6.6% 늘어날 것으로 추정하기 때문이다. 다만 연료비 하락에 따른 전기요금 인하 요인 및 환경관련비용 증가분이 충분히 전가되지 못하고 있는 점을 반영해 2021~22년 세후영업이익을 각각 43.2%, 19.0% 하향조정했다. 목표주가는 DCF 방식 (WACC 2.1%, 영구성장률 1.0% 가정)으로 산출했으며, 이는 12M Fwd P/B 0.34배에 해당한다. 목표주가의 최근 종가 대비 상승여력은 16.6%다.
■연료비 및 기후환경비용의 전기요금 전가 명시화 긍정적
정부는 전기요금 개편안을 발표했다. 2021년 1월부터 전기요금에 국제 에너지가격 변화에 따른 연료비 변동분과 REC 및 탄소배출권 구매 비용 등 환경관련비용을 별도로 표시해 반영하는 것이 주된 변동 내역이다. KB증권은 개편안에 연료비연동제 외에도 기후환경비용의 전기요금 전가가 포함되면서 영업이익의 안정성이 개선될 것이라는 점을 긍정적으로 판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