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을 Neutral로 유지한다. 2020년 9월말 이후 보험업종은 19.2% 상승하며 KOSPI 35.2% 상승 대비 약세를 시현하였다. 하지만 생명보험업종은 동 기간 동안 41.6% 상승하였고 손해보험업종은 1.2% 상승하며 수익률에서 큰 차이를 보였다. 생명보험업종의 주가 상승률이 높았던 이유는 1) 손해보험사 대비 금리 민감도가 높다는 점과 2) 2018년부터 지속적인 주가 하락 (17년 10월 대비 20년 9월까지 -60.3%)으로 절대 주가에 대한 부담이 적었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또한 3) 개별 이슈이지만 삼성전자 주가 급등이 삼성생명 중심으로 주가 상승 동력으로 작용하였다. 장기 채권금리 상승 효과가 실적 및 지표에 반영되기 위해서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다는 점에서 주가 상승을 설명하기 위해서는 금리 상승 구간에서 낮아지는 β를 반영해야 하며 이를 통해 생명보험사의 목표주가를 크게 상향하였다. 하지만 국고 10년물 기준 금리가 1.7% 수준이며 KB증권의 2021년 연간 상단이 1.83% 수준이라는 점에서 생명보험사 중심의 강세 흐름이 지속되기는 어렵다고 판단된다. 손해보험사도 보험사이며 최근 상대적으로 부진한 주가 흐름, 그리고 4분기 양호한 합산비율을 감안할 때 손해보험사로 대응하는 것을 권유한다. 보험업종 최선호 종목은 삼성화재이며 관심종목은 메리츠화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