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전 양상의 조지아주 결선. 조지아주 연방 상원의원 결선투표를 하루 앞두고 엇갈린 2개의 여론조사 결과가 나옴. 아틀라스인텔에서 발표한 여론조사에서는 민주당 후보들의 지지율이 모두 51%로, 공화당 후보들의 지지율 47%를 앞섰음. 그러나 BUSR/UNLV의 여론조사 결과에서는 공화당 후보들의 지지율이 모두 49%로 민주당 후보들의 지지율 48%보다 높았음
결과를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 아틀라스인텔의 여론조사는 작년 11월 3일 선거 이후에 나온 여론조사 중에서 가장 표본수가 많고 오차범위도 작은 반면, BUSR/UNLV의 여론조사는 표본수가 크지 않고 오차범위도 큼. 하지만 여론조사의 품질만 보고 결과를 단정지을 수는 없음. 여론조사 결과를 분석하는 FiveThirtyEight에 따르면, 현재 두 선거에서 모두 민주당 후보들이 소폭 앞서는 것으로 나옴. 일반선거에서는 47.4%의 지지율을 보인 퍼듀 공화당 후보가 49.0%의 오소프 민주당 후보에게 뒤져 있고 (1.6%p 차이), 특별선거에서는 47.3%의 지지율을 확보한 뢰플러 공화당 후보가 49.3%의 워녹 민주당 후보보다 지지율이 낮은 상황 (2.1%p 차이). 그러나 지난 대선 직전에 FiveThirtyEight가 집계한 각 주별 최종 지지율을 보면, 반대 결과가 나올 수 있음. 대선 직전에 FiveThirtyEight은 플로리다와 노스캐롤라이나에서 바이든 민주당 후보의 지지율이 각각 49.1%와 48.9%로 트럼프 대통령을 각각 2.5%p와 1.8%p 앞서고 있다고 분석. 그러나 결과는 모두 트럼프 대통령의 승리. 반대로 트럼프 대통령이 48.7%의 지지율로 2.6%p 앞섰던 애리조나에서는 바이든 후보가 승리. 특정 후보가 50% 이상의 지지율을 확보한 주에서는 모두 그 후보가 승리했지만, 40% 후반의 지지율로는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는 것. 더욱이 자유당 후보가 출마한 대선과는 달리, 공화당 후보와 민주당 후보가 양자대결을 하는 이번 조지아주 결선투표에서는 49% 이상의 여론조사 지지율로도 당선을 확신하기 어려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