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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게 백신을 접종 중인 영국과 바짝 뒤쫓는 미국

Global Issues & Insights
2021.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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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미래를 보여주는 영국.
연내 테이퍼링 발언이 실수였다는 보스틱 연은 총재

백신이 접종되면서 영국 경제가 올해 하반기에 빠르게 회복될 것이라고 영란은행 (BOE)이 전망.
앤드류 베일리 BOE 총재는 분기 경제전망을 발표하면서 단기적으로는 바이러스가 경제활동에 부담이 되겠지만, 2분기부터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경제가 강하게 반등할 것으로 예상.
상업은행들에게 6개월 내에 마이너스 금리가 적용되는 상황에 대비해야 한다고 했지만, 마이너스 금리를 꼭 시행하겠다는 것은 아님.
경기회복세가 예상에 미치지 못했을 경우에 마이너스 금리를 적용할 수 있다는 의미.
금융시장은 백신 접종을 경제 전망에 반영한 BOE의 결정을 매파적으로 받아들임.
파운드화는 강세를 보였고 금리도 상승


영국의 백신 접종 속도는 매우 빠름.
백신을 1회 이상 접종 받은 사람이 60%에 도달한 이스라엘과 36%의 UAE를 제외하면, 15.5%가 백신을 접종 받은 영국은 전세계에서 접종 속도가 가장 빠른 나라.
2월 14일까지 70세 이상 초고령자와 요양병원과 의료계 종사자들에게 접종을 마칠 예정이고, 3월 30일에는 50세 이상 고령자를 대상으로 한 접종을 마무리할 계획.
5월 22일에는 모든 성인을 대상으로 접종을 하고, 6월 25일에는 전국민이 백신을 맞는 일정.
1회 접종을 기준으로 한 것이지만, 영국에서 승인을 받은 3개 백신 중 하나인 아스트라제네카-옥스포드대 백신은 1회 접종만으로 76%의 효과를 보는 것으로 확인.
1회 접종만으로 상당한 예방 효과가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영국이 집단면역으로 상당히 빠르게 접근하고 있는 상황.
백신이 접종되면서 바이러스 확산세도 상당히 낮아질 전망.
아스트라제네카-옥스포드대 백신은 전염력을 67% 낮추는 것으로 확인.
아직 추가 분석이 필요하지만, 상당히 고무적인 결과라는 평가.
또한, 2회 접종을 해야 하는 아스트라제네카-옥스포드대 백신은 첫 번째와 두 번째 접종의 간격이 길수록 더 높은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확인.
두 접종 사이의 시간차가 6주 미만일 때는 효과가 55%에 불과하지만, 최소 3개월의 시간차가 벌어질 경우 효과는 82%로 매우 높음.
따라서 2회 접종에 집중하기보다는 더 많은 사람들이 빠르게 1번이라도 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주장에 힘이 실림.
참고로 미국 정부는 3억회분의 아스트라제네카-옥스포드대 백신을 계약.
아스트라제네카-옥스포드대는 미국에서 3만명을 대상으로 임상 시험 중.
이번 달 말에 결과가 나올 예정이고 3월 초에 긴급사용 신청에 필요한 안전성 데이터를 충분히 확보할 것으로 예상
김일혁 김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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