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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급등에 놀란 연준의 정책 변화 가능성과 금융 업종 투자전략

Global Insights
2021.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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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급등세를 걱정하기 시작한 연준.
3월 FOMC에서 미세 정책 변화 가능성.
금융 업종 전략 변화 필요

브레이너드 연준 이사가 지난주 금리 급등세를 우려.
지난주 금리 상승의 속도가 자신의 시선을 끌었다고 하면서, 시장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힘.
금리 상승이 금융환경을 긴축해서, 연준이 목표를 향해 가는 과정에 방해가 될 수 있는지를 우려하고 있다고 함.
연준 내부에서 이번 금리 상승을 걱정한 것은 브레이너드 이사가 처음.
지금까지는 금리 상승세가 경기 회복 기대를 반영하고 있다는 발언만 나왔음.
파월 연준 의장도 지난주 의회에서 금리 상승은 미국 경제가 탄탄하게, 또 궁극적으로 완전하게 회복될 것이라는 자신감을 반영한 것이라고 한 바 있음.
하지만 브레이너드 이사가 주목하고 있다고 하면서, 금리가 다시 빠르게 상승하면 연준이 대응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줌


시장에서는 다다음주 FOMC에서 정책 변화가 있을 수 있다고 예상.
금리가 빠르게 상승하면서, 연준이 정책 대응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이 높아지고 있음.
금리 상승세가 경기 회복세를 저해할 수 있기 때문.
가장 유력한 조치로는 오퍼레이션 트위스트 (Operation Twist).
연준이 보유하고 있는 단기 국채를 매도하고 장기 국채를 매수하는 것.
1961년과 2011년에 사용한 적이 있는 오퍼레이션 트위스트는 단기 금리를 높이고 장기 금리를 낮춰서, 금리 곡선을 평탄하게 만드는 효과가 있음.
시장의 조기 기준금리 인상 기대가 높아지는 가운데, 단기 금리를 소폭 높이는 효과가 있고, 최근 급등한 장기 금리를 안정시키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음.
장기 국채를 매입하는 만큼 단기 국채를 매도하기 때문에, 연준의 국채 매입규모가 늘어나지 않는다는 점 역시 긍정적.
장기 국채 금리가 모기지 금리와 연동되어 있는 만큼, 장기 금리 상승세를 제한하면 가계의 이자 부담을 낮추면서 소비를 촉진하는 효과도 거둘 수 있음.
작년에 대규모의 단기 국채를 발행한 재무부는, 올해부터 차환 부담이 높은 단기 국채를 중장기 국채로 차환할 예정.
따라서 연준은 지금처럼 만기별 잔존 금액 비중으로 국채를 매입하는 것보다 중장기 국채의 매입 비중을 높일 필요가 있음.
지난주 7년물 입찰률이 평소에 비해 크게 낮았던 것을 감안하면, 수요가 부족한 부분을 연준이 채워줄 가능성도 있음.
장기물 매입 비중 확대 논의는 11월 FOMC 의사록에서 확인된 바 있기도 함 (20/11/26).
이번 FOMC에서 초과지준에 부여하는 이자율 (IOER, 초과지준부리율)을 현재 0.1%에서 0.15%로 올리는 것도 가능하다는 분위기.
IOER을 높이면 시중 유동성을 일부 흡수할 수 있음.
IOER은 연준 기준금리 범위의 상단으로 기능하고 있으므로, 사실상 단기 금리를 인상하는 효과도 있음.
시장은 여전히 내년 12월에 기준금리 인상을 예상하고 있으므로, IOER을 소폭 높여서 시장의 조기 기준금리 인상 요구에 대응할 가능성 있음
김일혁 김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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