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이후 감소하고 있는 일평균거래대금과 채권금리 상승에 따른 채권 평가손실 우려, 그리고 지난해 하반기 호실적의 기저 등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증권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을 Positive로 유지한다. 1분기 커버리지 증권사의 실적은 컨센서스 및 KB증권의 직전 전망치를 크게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정체되어 있던 IB 부문의 실적이 2021년에는 회복 기조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으며 이는 Brokerage 관련 모멘텀 약화를 일정 부분 상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2021년 1분기 33.3조원의 일평균거래대금과 기존 전망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반영하여 커버리지 증권사의 2021년 연결기준 지배주주 순이익 전망치를 11.8%~19.7% 상향하였다. 이를 반영한 2021년 예상 ROE (6개사 합산 기준)는 13.5%로 2020년 12.4% 대비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며 합산 이익 측면에서는 19.1%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3월 일평균거래대금이 26.2조원 수준까지 하락하며 거래대금 측면의 peak out 우려가 존재하는 것은 사실이며 금리 상승에 따라 향후 이익 모멘텀이 약화될 가능성은 존재한다. 하지만 이는 1월 이후 투자자들이 충분히 인식하고 있는 사항이며 이를 반영하여 증권업종 주가가 금융업종 중 가장 부진하였다는 점을 감안할 때 1분기 호실적은 분명 긍정적인 이슈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된다. 증권업종 최선호 종목으로는 삼성증권과 한국금융지주를 유지하고, 최근 자본 확충 우려로 부진한 주가 흐름을 보였던 키움증권을 관심종목으로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