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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가 메우는 존슨앤존슨 빈자리, 주거 물가 반등 시작한 미국, 1.9조 달러 인프라 투자안 예상하는 글로벌 투자자들

Global Insights
2021.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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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존슨앤존슨 백신 접종을 중단한 미국.
화이자의 공급 확대로 존슨앤존슨 빈자리를 거의 채울 것

미국에서 존슨앤존슨 백신의 접종을 중단.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CDC)와 식품의약국 (FDA)가 공동 성명을 통해, 존슨앤존슨 백신 접종자에게서 드물지만 심각한 혈전증 사례 6건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부작용 조사가 완료될 때까지 존슨앤존슨 백신 접종을 중단한다고 밝힘.
혈전 증상이 나타난 18세에서 48세 여성 6명 중 한 명은 사망했고 다른 한 명은 입원.
혈전이 형성된 사례가 접종자 100만명 중 1명이 채 되지 않을 정도로 극히 드문 것은 사실.
그러나 존슨앤존슨 백신 접종자들에게 나타난 혈전은 매우 발병 사례가 드문 뇌정맥혈전증이고, 6명의 사례 모두 백신 접종 후 6~16일 사이에 문제가 발생했다는 점에서 백신과의 연관성은 높다는 평가.
오늘 CDC 외부 자문위원회인 예방접종자문위원회 긴급회의가 열릴 예정.
이번 회의에서 존슨앤존슨 백신 접종 대상을 결정할 전망


백신 접종 속도는 크게 낮아지지 않을 전망.
최근까지 누적 백신 접종횟수를 보면, 화이자가 9,945만회, 모더나가 8,544만회, 존슨앤존슨이 723만회.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이 2회 접종을 받아야 하는 백신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각 백신별 접종완료자수 비중은 화이자 49.9%, 모더나 42.9%, 존슨앤존슨 7.2%.
존슨앤존슨 백신 공급이 중단되면, 미국의 집단면역을 달성하는 데까지 걸리는 기간은 약 8% 길어질 것.
1회 이상 접종자수 기준으로 미국 전체 인구의 75%가 접종을 완료할 것으로 예상되는 6월 말 기준으로 보면 1주일 미만, 접종 완료자수 기준으로 75%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는 7월 말 기준으로 보면 1주일 남짓 (4/13).
그러나 어제 화이자 CEO가 5월 말까지 공급량을 10% 늘릴 수 있다고 함.
존슨앤존슨의 공급 차질 물량의 약 70%를 보충할 수 있는 물량.
적어도 5월 말까지는 존슨앤존슨 백신 공급이 중단되더라도 큰 문제는 없을 전망


백신 불확실성이 생기면서 강해진 성장주.
5월 이후에 존슨앤존슨 백신의 비중이 커질 예정이었다는 점과 존슨앤존슨 백신에 대한 대중의 거부감이 형성될 수 있다는 점은 향후 백신 불확실성을 높이는 요인.
백신 공급 확대에 따른 경제활동 정상화 기대, 그리고 경기부양책 기대로 강세를 보였던 경기민감 업종은 최근 주춤.
반면, 실적 기대에 백신 불확실성이 더해지면서 성장주는 강세.
미국 3대 주가지수 중에 아직 전고점을 경신하지 못한 나스닥 지수가 다른 지수와의 격차를 빠르게 좁히는 중

■2.
예상치를 소폭 상회하면서 연준의 이목은 끌지 못한 3월 소비자물가지수.
주거 물가의 반등은 시작

3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예상치를 소폭 상회.
3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6%, 전년 대비 2.6% 상승.
예상치에 비해 0.1%p씩 높았음.
근원 소비자물가지수도 전월 대비 0.3%, 전년 대비 1.6% 상승하면서 예상치보다 0.1%p씩 상회.
그러나 3월 생산자물가지수와는 달리 예상치를 크게 상회하지는 않으면서, 연준의 긴축 우려를 불러 일으키지는 않음.
주거 물가는 전년 대비 1.7% 상승하면서 팬데믹 직후 상승세 둔화 흐름이 일단 멈춤.
2분기부터 주거 물가 상승세가 본격화될 전망 (4/12)

■3.
경기민감주 비중을 확대해 놓은 글로벌 펀드매니저.
1.9조 달러 규모의 인프라 투자안 통과를 예상

글로벌 투자자들이 강한 경기회복와 인플레이션 상승 기대를 바탕으로 경기민감주 비중을 높인 것으로 확인.
4월 BofA-메릴린치 글로벌 펀드매니저 서베이를 보면, 추세보다 강한 성장과 인플레이션을 전망한 응답자의 비율이 57%로 역대 최고치 경신.
가장 많은 투자자들이 비중확대를 한 업종은 은행 업종.
가장 큰 위험으로 채권 금리 상승을 꼽았는데,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미국 10년물 금리 수준은 2.1%로 평가.
올해 좋은 성과를 낼 것으로 예상되는 자산으로 S&P 500을 꼽은 사람이 가장 많았음.
지난 달까지는 신흥시장이 1위, 원유가 2위.
인프라 투자안은 1~2조 달러 규모로 합의될 것이라는 전망이 54%였고 2~3조 달러 전망은 32%.
가장 몰려 있는 거래로는 기술주를 1위로 꼽았지만 응답비율이 꾸준히 하락
김일혁 김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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