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보다 이르게 찾아온 미국 백신 고점, 주요국 기후변화 대응 목표 상향, 큰 폭의 고소득층 증세 예정
Global Insights
2021.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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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일간 6만명 신규 확진 속에 이르게 확인한 미국의 백신 고점. 주식시장, 특히 경기민감 업종에 부정적
예상보다 빨리 찾아온 미국의 백신 고점. 백신 접종 속도가 느려지고 있음. 최근 7일 평균 기준으로는 여전히 일간 300만회의 백신이 접종되고 있지만, 최근 3일 동안 일간 접종횟수는 200만회 수준. 4월 13일에 존슨앤존슨 백신 접종이 중단된 이후부터 접종횟수가 감소하고 있지만, 백신 공급 문제가 접종 속도 둔화의 결정적인 요인은 아닌 듯. 성인 인구의 절반이 백신을 최소 1회 이상 백신을 접종 받으면서 빠른 백신 접종이 일단락된 듯. 백신 접종에 적극적인 사람들과 쉽게 접종을 받을 수 있는 사람들의 상당수가 접종을 마쳤고, 이제는 백신 거부감이 높은 사람들에게, 또 백신 접근성이 높지 않은 지역에서 접종을 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음. 1회 접종을 받은 사람들이 2회 접종에 덜 적극적인 것도 이유. 오늘 연령 제한 등의 조건을 달고 존슨앤존슨 백신 접종을 재개하는 결정이 나올 전망. 1회만 접종해도 되는 백신이므로, 백신 접근성이 낮은 지역에서는 접종 확대 효과를 볼 수 있을 것. 하지만 존슨앤존슨 백신 거부감이 일부 있으므로, 접종을 다시 늘리는 데에 기여할 수 있을지는 의문. 백신 접종 횟수는 고점을 형성했을 가능성. 집단면역으로 향해 가는 속도는 다소 느려질 전망. 신규 확진자수가 1월 초에 비해서는 크게 줄었지만, 여전히 일간 6만명씩 나오고 있는 상황. 작년 7~8월의 2차 확산기 수준. 백신 접종 속도가 느려지고 신규 확진자가 계속 나오면서, 경제활동이 완전 정상화될 것이라는 기대는 낮춰질 것. 경제활동 정상화 기대를 반영한 경기민감 업종에 부정적이고, 새로운 상승 모멘텀을 기다리고 있는 시장에는 부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