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에 대한 12개월 목표주가를 기존 6,500원에서 5,000원 (12M Fwd. BVPS ? Target P/B 1.12배)으로 하향 조정한다. 이번 목표주가 조정은 ① 1분기 어닝쇼크 등을 반영한 실적추정치 하향조정 (2021~22년 누적 지배순손실 0.3조→1.4조), ② 하반기 예정된 1조원 규모 유상증자 효과 반영, ③ 시장금리 변동에 따른 무위험 이자율과 영구성장률 변화 등을 반영한데 따른 결과이다. 목표주가 하향조정으로 최근 종가가 목표주가를 상회하고 있어 투자의견은 기존 Hold를 유지한다.
■ 1분기 어닝쇼크 등 반영해 수익추정치 하향조정
삼성중공업은 1분기에 5,068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각종 일회성 비용 4,400억원을 제외해도 668억원의 적자였고, 1분기 신규수주 대비 공손충 비율도 2.1%로 나타나 적자수주가 지속된 것으로 판단된다. 2조원 규모의 나이지리아 해양플랜트 수주시점도 올해 말로 지연될 전망이어서 관련 매출액도 순연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상황변화를 반영하여 2021년과 22년 매출액 추정치는 각각 3.3%와 12.2% 하향조정하고, 누적 지배순손실도 3,020억원에서 1조 4,002억원으로 조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