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기술에 대해 목표주가를 52,000원으로 205.8% 상향조정하나, 투자의견은 Hold를 유지한다. 최근 국내외 원전 시장 및 국내 해상풍력발전소 건설 시장의 확대 전망을 반영해 중장기 EPS 성장률을 기존 11.8%에서 13.5%로 상향조정하나, 관련 기대감은 현재 주가에 이미 반영됐다는 판단이다. 목표주가의 12M Fwd P/E는 103.3배, 종가 기준 상승여력은 -10.5%다.
■해외 신규 원전 수주 가능성 상승을 반영해 장기 EPS 전망치 상향 조정
한전기술의 주요 주가 상승을 견인한 첫 번째 요인은 신규 원전 건설 시장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었다. 5월 22일 한미정상회담에서 진행된 해외 원전사업 공동참여에 대한 논의는 한전기술이 참여 중인 해외 원전 프로젝트 (체코, 폴란드, 사우디아라비아 등) 수주 확률을 높일 전망이다. 소형 원전 (SMR) 시장의 확대 가능성도 긍정적이다. 한전기술은 이미 2012년 SMART 원전 모델을 개발한 바 있으며, 현재는 혁신형 SMR 모델을 개발 중이다. KB증권은 신규 원전 건설에 대한 가능성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했다고 판단하며, 이에 따라 체코 원전 수주 가능성을 50%에서 90%로 상향하고, 혁신형 SMR 관련 매출 221억원을 반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