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폴더블폰 출하량 전년 대비 140% 증가 전망 - 2021년 글로벌 폴더블 스마트폰 출하량은 다양한 신제품 출시에 힘입어 2020년 (250만대) 대비 140% 증가한 600만대 수준으로 추정된다. 특히 삼성전자 (500만대 예상)의 시장점유율은 83%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어 2020년 (점유율 84% 추정)에 이어 시장 주도권을 공고히 할 전망이다. 삼성전자가 경쟁사 대비 압도적인 점유율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유는 ① 중국 업체들 (화웨이, 샤오미 등)의 폴더블폰 판매가 대부분 중국 내수 시장에 국한된 반면, 삼성전자는 전 세계 다양한 국가에서 폴더블폰을 판매하고 있다. ② 클램쉘 타입과 노트 타입 등 상대적으로 다변화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어 다양한 기호의 소비자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다. ③ 기술 우위를 바탕으로 다양한 신기술을 가장 먼저 채택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 출시할 폴더블 스마트폰 신제품에도 폴더블폰 최초로 S펜을 탑재하고, UDC (Under Display Camera)를 채택하는 등 기술 격차를 부각시킬 전망이다. 또한 ④ 밸류체인 상의 강점도 돋보이는데, 삼성전자는 반도체/디스플레이/부품 등 대부분의 아이템을 내재화하고 있어 비용 측면의 이점이 존재하고, 조달 안정성이 상대적으로 뛰어나다. 폴더블폰을 팔면 팔수록 손해를 보는 중화권 업체들과 달리, 삼성전자는 폴더블폰 생산 능력, 수율, 수익성 등 모든 면에서 경쟁 업체들 대비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올해 삼성전자 폴더블 스마트폰의 모델별 판매량은 클램쉘 타입 (갤럭시Z 플립) 350만대, 노트 타입 (갤럭시Z 폴드) 150만대로 추정된다. 클램쉘 타입은 노트 타입 대비 출고가가 저렴하고, 무게 부담이 덜하며, 쿠션 화장품을 닮은 디자인이 소비자들에게 크게 어필되고 있어 2020년에 이어 판매 호조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