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트럭 물가 때문에 뒤늦게 확인한 단기 인플레이션 모멘텀 고점. 3분기 말에 전략 변경 가능성 염두
6월 소비자물가지수 (CPI)가 예상을 크게 상회. 6월 CPI는 전월 대비 0.9% 상승하면서 예상치 중간값 0.5%뿐만 아니라, 예상치 상단 0.6%도 크게 뛰어 넘음. 전년 대비 상승률은 5.4%로 2008년 8월 이후 최고치. 근원 CPI도 전월 대비 0.9% 상승하면서 시장 전망 0.4%를 훌쩍 뛰어 넘음
모멘텀 꺾이지 않은 중고차/트럭 물가. 6월에도 물가 상승세를 이끈 것은 중고차/트럭. 중고차/트럭 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10.49% 상승. 4월에 전월 대비 10.04% 상승한 후 5월 상승률은 7.29%로 낮아졌지만, 다시 이전 고점을 웃도는 상승률을 기록. 중고차/트럭을 포함한 교통/운송 항목은 6월 CPI의 전월 대비 상승분에 60% 이상 기여. 반면, 교통/운송 항목 중에 4월 상승세가 강했던 항공운임 물가지수는 4월에 전월 대비 10.17% 상승한 후 상승세 둔화 (6월 전월 대비 2.73% 상승). 물가가 대체로 안정을 찾고 있지만, 중고차/트럭 물가만 유독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