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 우려를 낮추는 조치들과 영국의 사례. 하지만 여전히 높은 공급차질 우려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대응하기 시작하는 미국. 질병관리통제센터 (CDC)가 바이러스 감염 위험이 높은 지역에서는 백신을 접종 받은 사람도 실내에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권고. 두 달 전, 백신을 접종 받은 사람에게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치를 해제했던 CDC는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빠르게 확산되면서 다시 마스크 착용을 권고. 정부 차원의 대응도 시작. 보훈부가 연방기관 중 처음으로 백신 접종 의무화를 발표. 대인 접촉이 많은 의료담당 인력 11.5만명이 해당. 캘리포니아주와 뉴욕시도 소속 직원들에게 백신 접종을 정해진 기한 내에 마치라고 요청. 마스크 착용 권고 조치가 시행됐고 백신 접종률을 높이기 위한 노력도 더해지면서, 바이러스 확산 속도를 부분적으로 늦출 수 있을 전망
미국의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 우려를 낮추는 영국. 영국은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도 불구하고 예정대로 이동제한 조치를 해제한 바 있음.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이러스가 통제되기 시작한 것. 영국의 확진자수 감소 이유는 분명하지 않음. 그러나 1) 백신 접종자와 확진자수를 감안하면, 집단면역에 도달했을 수 있고, 2) 자가격리를 피하기 위해 유증상자가 검사를 받지 않고 있는 경우가 있으며, 3) 젊은 층에서의 확산을 주도한 것으로 평가되는 유로2020이 마무리되고, 학기가 끝난 것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평가. 스콧 고틀립 전 FDA 국장은 확진자수가 다시 감소하는 영국의 사례를 예로 들면서, 미국도 2~3주 내로 확산세가 잦아들 것으로 전망. 영국의 사례는 델타 변이 바이러스 우려를 낮추는 반가운 소식. 하지만 미국이 영국의 뒤를 따를 지는 조금 더 관찰해야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