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 변이 경계심은 크지 않았지만 결국 델타 변이 영향이 중요한 FOMC, 경제지표 발표 일정
Global Insights
2021.07.29
읽는시간 4분
URL을 복사했어요
0
■테이퍼링 명분을 기다리는 연준. 성장주 선호는 유지하지만 사이즈별 성과 차이는 일시적으로 나타날 것
테이퍼링 명분을 완성해줄 ‘강한 고용지표 하나’만 기다리는 듯한 연준. 올해 초까지만 해도 파월 의장은 고용시장이 완전히 회복되더라도, 인플레이션이 올라오는 것을 확인해야 한다는 입장. 인플레이션은 일시적으로 상승할 수 있지만 결국 장기추세에 수렴할 것이고, 고용시장 회복까지는 갈 길이 멀었다고 생각한 시장은 과감하게 위험자산에 투자. 하지만 고용시장 회복세는 더디지만 인플레이션 상승은 일시적이지 않을 수 있다로 경기 평가가 달라지면서 위험자산 선호가 일부 위축. 파월 의장도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연초 전망과 현재 상황이 반대라는 점을 짚음. 어김 없이 기자회견에서는 물가와 고용에 관한 질문이 쇄도. 핵심은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높은데, 높은 인플레이션만으로 테이퍼링이 가능한지, 테이퍼링을 위해서는 고용이 어느 정도 회복돼야 하는지’였음. 티머라우스 WSJ 기자는 일시적인 인플레이션 상승이 한동안 온건하게 2%를 상회한다는 조건에 부합하지 않는다라는 문구를 기자회견 모두 발언에서 삭제한 이유를 물음. 파월 의장은 한동안 온건하게 2%를 상회한다는 조건은 기준금리 인상 조건이지 테이퍼링을 논하고 있는 현 상황에서 고려할 사항이 아니라고 답변. 하지만 ‘기준금리 인상까지는 멀었다’는 점을 강조했을 뿐, ‘인플레이션 상승은 일시적’이라는 문구가 삭제된 이유를 명확히 답변하지 않음. 다른 기자의 질문에서는 인플레이션 상승이 왜 일시적이라고 생각하는지를 상세히 설명. 파월 의장 개인적으로는 인플레이션 상승이 일시적이라고 여전히 생각하지만 인플레이션 상승이 일시적이지 않을 수 있다는 연준 내부의 분위기가 꽤 강한 듯. 인플레이션 상승세가 강하므로, 고용 시장이 회복세에 있다는 걸 어느 정도만 확인해도 테이퍼링을 결정할 수 있는 상황. 파월 의장은 강력한 고용지표를 기다리고 있다고 언급. 따라서 테이퍼링을 정당화할 ‘강한 고용지표 하나’만 나오면, 테이퍼링을 단행할 가능성이 높음. 물론 강한 고용지표가 나오지 않으면, 테이퍼링 선언이 미적지근하게 미뤄질 수도 있음. 이 경우에는 연준 인사들의 발언을 통해 ‘강한 인플레이션’만으로 테이퍼링을 단행하려고 하는지는 관찰해야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