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퍼링 시점·속도·구성, 그리고 기준금리 인상과 관련한 분위기도 보여준 7월 FOMC 의사록
Global Insights
2021.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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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시장의 관심은 다음주 잭슨홀 심포지엄, 다다음주 8월 고용지표
테이퍼링과 관련해서 어느 정도 합의에 도달했는지를 보여준 7월 FOMC 의사록. 7월 FOMC에서는 테이퍼링 시작 시점, 속도, 구성, 그리고 테이퍼링 이후의 기준금리 인상과 관련한 다양한 논의가 진행. 7월 말까지의 FOMC 분위기를 종합해보면, 1) 테이퍼링은 올해 시작하고, 2) 기준금리 인상 전에 테이퍼링을 끝내며, 3) 국채와 MBS는 동시에 줄이기 시작해서 같은 시점에 종료하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진 상황. 참석자들은 테이퍼링을 결정하기 전에 미리 예고해야 한다는 점을 재확인. 아직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을 가진 사람들이 많은 만큼, 7월 FOMC 기자회견과 의사록만 보면 테이퍼링 선언은 4분기가 될 것이라는 평가가 많았음 (7/29). 그러나 신규 고용이 2개월 연속 100만명에 육박한 7월 고용지표가 발표되기 전에 진행된 FOMC였으므로, 고용에 대한 평가는 더 개선됐을 것. 9월 3일에 발표될 8월 고용지표가 호조세를 이어가면 의견은 변할 전망. 다다음주에 나오는 8월 고용지표가 호조세를 이어갈 경우, 시장은 9월 FOMC에서 테이퍼링을 선언할 가능성을 크게 높여 잡을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