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도 영향 끼치는 신흥국의 바이러스 확산 타격. 이전 분기에 비해 약한 3분기 성장과 기업실적 기대
도요타가 9월 글로벌 생산을 이전 계획보다 40% 줄일 것이라고 발표. 동남아에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되면서 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기 때문. 9월에 90만대 생산을 계획하고 있던 도요타는 생산 목표를 50만대로 낮춤. 도요타는 반도체 생산 부족의 타격을 크게 받지 않았지만, 공급망에서 핵심 역할을 하는 베트남과 말레이시아에서 델타 변이 바이러스 통제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일본뿐만 아니라 북미, 중국, 유럽 등 해외에서만 생산량을 22만대 줄이기로 함. 내년 3월에 끝나는 이번 회계연도의 실적 가이던스는 조정하지 않았음. 하지만 생산량 축소 발표에 어제 주가가 4.42% 하락
폭스바겐은 반도체 공급 문제가 지속되면서, 생산량을 더 줄여야 한다고 함. 도요타처럼 아시아에서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되는 영향을 받고 있음. 반도체 부족 문제는 델타 변이 바이러스와도 연결되어 있기 때문. 지난 6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확산되면서 자동차 반도체를 공급하는 인피니온이 말레이시아 공장에서 생산을 중단. 레이너드 플로스 인피니온 CEO는 내년 정도에 수급 균형을 맞출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음. 폭스바겐은 3분기 반도체 공급의 변동성이 매우 높고 공급량도 부족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생산량 조정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밝힘. 연말로 가면서 상황이 나아질 것 같다고 예상하면서, 하반기 생산량 감소분을 가능한 메우겠다고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