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단계로 진입한 가수요. 조금 더 이어질 동남아 델타 변이 영향. 내일 나오는 고용지표는 약할 가능성
수요 둔화 조짐이 아직 명확하게 확인되지는 않고 있지만, 마지막 단계로 진입한 가수요. 8월 ISM제조업 지수는 예상을 상회. 59.9%를 기록하면서 전월 59.5%와 예상치 58.6%를 웃돌았음. 신규주문 지수가 전월 대비 1.8%p, 주문잔량 지수도 3.2%p 상승. 생산 지수가 60%로 전월 대비 1.6%p 상승하는 등 생산 활동이 활발하게 진행된 가운데, 수요가 여전히 강하다는 것을 확인. 공급자운송 지수가 전월 대비 3.0%p 하락하면서 운송차질 문제가 조금 완화되는 모습이었고, 가격 지수도 6.3%p 하락. 팬데믹 이후에 이례적으로 상승한 두 지수가 하락하면서, 미국 제조업이 팬데믹의 영향권에서 점차 벗어나고 있다는 것을 확인. 재고 지수는 전월 대비 5.3%p 상승하면서 3년내 최고치를 기록했고, 고객재고 지수도 5.2%p 상승. 재고를 넉넉하게 보유하려는 심리가 강한 영향인 듯. 팬데믹 이후에 제조업자들은 원자재를 충분히 확보하지 못했고, 제조업자의 고객들도 제품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기 때문. 재고 관련 지수가 크게 상승한 걸 보면, 재고가 부족한 상황을 피하려는 가수요가 점차 약해질 가능성이 있음. 아직 신규주문과 주문잔량 지수를 통해 확인할 수 있는 수요는 강하므로 걱정할 단계는 아니지만 관찰해야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