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 변이 바이러스 우려가 경제성장률에 이어 기업 실적 전망에도 영향 미치겠지만, 영향은 3분기로 제한
베이지북에서 다시 확인한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영향. 7~8월 경제상황을 분석한 이번 베이지북은 경제성장 평가를 한 단계 하향 조정.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되면서 공중보건에 대한 우려가 높아졌고, 이에 따라 대부분의 지역에서 외식과 여행 산업이 부진한 게 경제활동 둔화의 주 요인이었다고 평가
감소하기 시작한 미국의 신규 확진자수, 입원환자수, 일간 사망자수. 노동절 연휴로 검사가 활발하게 진행되지 않으면서 최근 며칠 사이의 코로나19 관련 통계의 신뢰도가 아주 높지는 않음. 그러나 다양한 지표들이 확산세가 둔화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줌 (9/8). 백신 접종 속도도 조금 느려지고 있지만, 다행히 바이러스 확산세가 강했던 공화당 우세주에서의 백신 접종 속도는 빠름. 다음 확산 가능성을 낮추는 요인이면서, 바이러스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점차 제한하는 요인이 될 것
8월 고용지표가 부진했지만, 바이러스 확산세가 잦아들면 다시 회복세로 복귀할 것. 7월 구인자수는 1,093만명을 기록하면서 5개월 연속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 팬데믹의 피해가 컸던 레저/접객 부문의 구인자수는 182만명, 5개월 연속 사상 최고치 경신. 최근 5개월 동안 증가한 전체 구인자수 중에서 레저/접객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1/4인 24%. 8월 레저/접객 부문의 신규 고용자수가 전월 대비 변함이 없었지만, 레저/접객 부문의 시간당임금은 전월 대비 1.3% 상승. 바이러스가 확산되면서 주간 근로시간은 전월 대비 0.4% 줄었지만, 여전히 구직자가 구인자에 비해 협상력이 높은 상황. 바이러스 확산세가 잦아들고 추가 실업수당 지급 종료의 영향이 더해지면, 레저/접객 부문 고용은 다시 회복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