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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량감 높아진 에반스의 비둘기 날개짓, 전세계 공급부족 문제 연장할 중국 전력부족

Global Insights
2021.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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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공급발 인플레이션에 대응하지 말아야 한다는 에반스 총재.
지역 연은 총재들의 사퇴로 높아진 무게감

높은 인플레이션이 더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한 파월 연준 의장.
파월 의장은 오늘 (28일) 상원 은행위원회 청문회를 앞두고 공개한 모두 발언에서,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더 높게, 더 오래 지속될 수 있다고 전망.
경제활동이 정상화되는 가운데 공급차질 문제가 일부 업종에서 계속되고 있기 때문.
인플레이션의 상방 위험을 강조했지만, 일시적인 인플레이션 상승 요인들이 사그라들면 인플레이션은 다시 2%로 복귀할 것이라고 예상.
높은 인플레이션 때문에 섣부르게 긴축에 나서면 안 된다는 의미일 것


에반스 시카고 연은 총재도 인플레이션 상승이 기준금리 인상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
에반스 총재는 인플레이션 상승세가 더 오랜 기간 확인돼야 기준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고 함.
자신은 지난 FOMC 점도표에서 2023년에 기준금리를 시작하는 점을 찍었다고 밝힘.
이전에 제시한 2024년 초에 비해 앞당겨진 것이긴 하지만, 여전히 기준금리 인상을 서두르지 않는 편.
에반스 총재는 장기 인플레이션 기대가 2%에 잘 고정되기 위해서는 인플레이션이 2%를 상회하는 것을 용인해야 한다고 주장.
연준이 이미 도입한 평균 인플레이션 목표제를 언급한 것이지만, 다른 연준 인사들에 비해 더 완화적인 입장을 밝힘.
이번 연설에서 가장 주목을 끈 것은 ‘공급차질에 의한 인플레이션 상승이 기대 인플레이션을 높이는 역할을 하지 못할 것’이라는 평가.
공급차질에 의한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연준이 서두르면, 인플레이션 상승을 용인하겠다는 통화정책 기조에 대한 신뢰가 약해진다고 지적.
인플레이션 상승을 한동안 용인하는 게 전통적인 중앙은행가들에게는 불편한 일이겠지만, 14년 동안 FOMC에 몸 담으면서 본인이 얻은 교훈이라고 강조
김일혁 김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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