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자 우위 시장으로 전환하면서 7년내 최고치 기록한 WTI 선물. 금리의 하단을 지지하는 역할 할 전망
WTI 선물 가격이 7년 만에 처음으로 배럴당 80달러를 상회. 유가 상승을 이끈 것은 경기회복 기대와 친환경 정책. 팬데믹 이후 급감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산유국들은 감산에 돌입. 바이러스가 점차 통제되면서, 감산량을 단계적으로 축소하기 시작. 하지만 바이러스가 확산되면서 소비자들의 서비스 수요는 감소한 반면, 상품 수요는 팬데믹 이전에 비해 증가. 원유 수요가 우려만큼 줄지 않았고 또 비교적 견조하게 회복되고 있지만, 원유 감산량 축소는 이미 계획된 일정에 따라 더디게 진행. 여기에 탄소배출량을 줄이려는 친환경 정책이 더해지면서, 원자재 수요 증가. 탄소배출이 상대적으로 적은 화석연료인 천연가스의 수요가 증가했고, 중국이 갈등을 빚고 있는 호주의 석탄 수입을 중단하면서 석탄 가격도 상승. 주요 발전용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면서, 원유 수요도 덩달아 확대됐고 유가도 동반 상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