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이 제시한 테이퍼링 속도의 의미, 전방위에서 나타나는 물가 압력, 주요 기업 실적발표 일정, 경제지표 발표 일정
Global Insights
2021.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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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인플레이션 경계심 높아진 연준. 이른 기준금리 인상 전망을 강화하는 시장
인플레이션 상승을 경계하면서 테이퍼링을 일단 시작하려는 연준. 오늘 새벽에 공개된 9월 FOMC 의사록에서, 연준은 올해 말에 테이퍼링을 시작해서 내년 중반에 마무리하는 계획을 확고히 함. 테이퍼링을 굳이 미루려고 하지 않는 것은 이중책무를 향한 상당한 추가 진전을 이미 달성했거나 거의 도달했다고 대부분 (most)의 참석자들이 판단했기 때문. 그러나 여기에서 더 나아가 연준의 연구원들은 공급차질이 심화되거나 지속되면서 인플레이션의 상방 위험이 있다고 평가. 더 나아가 장기 인플레이션 기대가 높아지면서 인플레이션이 지속적으로 높아질 위험이 있다는 점도 강조
테이퍼링 속도에 관한 구체적인 내용도 확인. 테이퍼링은 한국시각으로 11월 4일에 마치는 FOMC에서 선언하지만, 11월 중순이나 12월 중순에 시작하는 방안이 논의. 국채 매입금액은 매월 100억 달러씩 줄이고, MBS의 매입금액은 매월 50억 달러씩 줄이는 경로가 제시. 몇 달 전과 비교하면, 시장의 2022년 말까지 테이퍼링 전망보다 빠른 속도. 인플레이션 상승세가 지속될 수 있다는 우려가 빠른 테이퍼링을 추진하게 된 이유. 결과 중심으로 통화정책을 시행하고 있는 흐름에 맞춰, 경제가 예상했던 것과 크게 다르게 움직일 때는 테이퍼링 속도를 조절할 수 있다는 분위기. 그러면서 테이퍼링 속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들을 나열. 하방 위험으로는 금융시장이 긴축되거나 바이러스가 재확산되는 것을 언급했고, 재정지출이 추가되고 소비자들이 초과 저축을 활용해 지출을 늘린다면 경기 개선세는 빨라질 수 있다며 상방 위험도 거론. 그러나 여러 (several) 참석자들은 월간 150억 달러씩 줄이는 것보다 더 빠르게 줄이는 것을 선호한다고 밝힘. 기준금리 인상과 관련해서는 의견이 엇갈림. 여러 (various) 참석자들이 향후 몇 년 간 초저금리가 적합한 경제상황을 전망한 반면, 여러 (a number of) 참석자들은 내년 말에 연준이 제시한 기준금리 인상 조건들이 충족되면서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언급. 여기에서도 주목해야 하는 점은 내년 기준금리 인상을 주장하는 사람들은 내년 인플레이션의 상방 위험을 강조했다는 사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