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 지원책을 거둬 들이는 영국과 캐나다. 연준도 뒤따를까 걱정하는 시장. 10월 경제지표가 낙폭 제한할 것
팬데믹 대응을 위한 재정정책을 거둬들이는 영국. 리시 수낙 영국 재무장관이 재정지출을 줄여 재정적자폭을 축소하겠다는 계획을 제시. 경기 전망이 낙관적이고 인플레이션 상승 우려가 높아진 영향. 영국 예산책임청은 올해 영국 경제가 전년 대비 6.5%, 내년에도 6%의 고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 또한, 내년 영국의 인플레이션이 5%에 달할 것으로 전망. 영란은행 (BOE) 인플레이션 목표인 2%를 크게 웃도는 수치. 재정지출을 줄이는 가운데, 경기가 회복되면서 세수는 증가할 전망. 다음 회계연도의 GDP 대비 재정적자 비율은 3.3%로, 이번 회계연도 7.9%에 비해 크게 하락 (영국의 회계연도는 4월부터 다음해 3월까지). GDP 대비 재정적자 비율의 전년 대비 감소폭은 2차 세계대전 이후 가장 큼. 수낙 재무장관은 팬데믹 이후를 대비한 재정 계획이라고 함. 재정지출은 줄지만, 보건과 교육 지출을 늘리고 23세 이상에게 적용되는 최저임금 상향 조정, 연구개발을 촉진하기 위한 세액공제 등은 확대할 계획. 그러나 팬데믹 대응 과정에서 재정을 적잖게 소진한 영국이 초고도부양 기조에서 빠르게 전환하겠다는 계획을 밝히면서, 투자자들은 다른 나라들도 정책을 전환할 수 있다고 우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