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에 대해 투자의견 Hold를 유지하나, 목표주가는 45,000원으로 18.4% 상향조정한다. 목표주가를 상향하는 것은 빠르게 상승한 국제 유가와 LNG 가격을 반영해 2021~2023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평균 3.9% 상향조정했기 때문이다. 목표주가는 DCF 방식 (WACC 2.5%, 영구성장률 0.8% 가정)을 적용해 산출했다. 목표주가의 12M Fwd BVPS 기준 Implied P/B는 0.47배에 해당하며, 최근 종가 대비 상승여력은 2.9%다.
■3Q21 영업손실 305억원 (적지 YoY) 전망: 국제 유가 및 LNG가격 급등에 따른 해외 자회사 수익성 개선
한국가스공사의 3Q21 연결 기준 매출액은 5.3조원 (+57.7% YoY, +10.4% QoQ), 영업손실은 305억원 (적지 YoY, 적전 QoQ)을 각각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한다. 예상 영업손익은 시장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하는 수준이다. 별도 기준 영업손익은 1,05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932억원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는데, 이는 요금제 개편으로 발전용 LNG 공급비용의 계절성이 사라지면서 공급비단가가 높아졌기 (3Q20 0.59원/MJ ( 3Q21 1.74원/MJ, +195.0% YoY) 때문이다. 한편, 국제 유가 상승 및 LNG가격 상승으로 해외 E&P 광구들의 수익성이 높아짐에 따라 연결자회사들의 영업이익은 74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296억원 개선됐을 것이다. 특히 LNG 판매가격이 JKM 현물가격에 영향을 받는 호주 Prelude 광구의 경우, 7월 이후 평균 JKM 가격이 전년동기대비 429.8% 상승한 것을 감안할 때 실적 개선이 이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