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과 3D 프린팅으로 일부 대체될 노동력. 팬데믹 기간 동안 경험한 비대면 영업의 확대
고용은 꾸준하게 회복될 전망이지만, 회복 속도가 예상보다 느릴 수 있음. 팬데믹으로 미국 고용시장이 일부 구조적 변화를 겪고 있음. 구직자들은 바이러스 감염 우려가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고 육아 부담이 높아졌으며 일자리를 찾을 수 있는 여유가 조금 더 생겨서, 일터로 빠르게 복귀하지 않고 있음. 이런 상황이 장기화되면서, 기업들은 달라진 환경에 대응하기 시작. 또한, 팬데믹 기간 동안 재택근무와 비대면업무가 확대되면서 생긴 변화가 지속될 가능성도 있음. 아직은 일부 분야에서 나타나는 변화지만, 이런 변화들은 고용시장 회복을 더디게 만들 수 있는 요인
1) 미국 기업들의 로봇 주문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 북미 자동화 관련 연합체인 첨단자동화협회 (A3, Association for Advancing Automation)의 발표에 따르면, 올해 1~9월의 로봇 판매 매출액은 14.8억 달러. 사상 최고치였던 2017년 연간 수치를 상회했고, 작년 같은 기간 (1~9월) 매출액 10.9억 달러로 크게 넘어섬. A3가 집계하는 로봇은 부품을 조립하고 생산 과정에서 무거운 소재를 운반하는 데에 주로 사용하는 산업용 로봇을 의미. 제조업 회사들이 기업 규모를 막론하고 생산성과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로봇과 자동화에 적극 나서고 있음. 지난 1~9월에 약 2.9만개의 주문이 있었는데, 자동차와 관련되지 않은 기업들의 로봇 주문 증가세가 특히 강함. 3분기 9,928개의 로봇 주문 중에 63%인 6,302개가 자동차와 관련 없는 기업의 주문. 전년 대비 주문이 약 3배 증가한 금속 산업에서의 수요 증가세가 강했고, 그 뒤를 이어 음식, 소비재, 반도체 등에서의 주문 증가세도 강했음. 기업들이 로봇 활용 범위를 넓히는 이유는 고용시장으로 사람들이 빠르게 복귀하지 않고 있기 때문. 노동비용이 증가하면서 마진 압박 우려는 받는 기업들은 단순한 작업에서 로봇의 활용도를 높이고 있음. 인공지능이 발달하면서, 로봇의 활용 범위가 넓어지고 있기도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