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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자가 늘어난 배경과 레저/접객업 종사자들의 행방

Global Insights
2021.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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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게 증가한 자영업자는 대부분 고학력자.
팬데믹 이전 레저/접객업 종사자들이 향하는 곳은 운송/창고업

미국의 고용이 회복되지 않은 가운데, 자영업자의 수가 크게 증가.
지난 10월 기준, 노동부가 집계하는 비법인 자영업자 (self-employed unincorporated)의 수는 팬데믹 이전에 비해 54.9만명 증가.
금융위기 이후 최고 수준이고, 팬데믹 이전에 비해 6.2% 증가한 수준.
임직원 수가 1,000명 이상인 기업에서 일하는 사람의 수는 2004년 이후 처음으로 감소.
자영업자의 비율은 지난 10월 기준 5.9%로 11년 만에 최고치 (팬데믹 직전인 작년 2월에는 5.4%)


팬데믹 기간 동안 가속된 변화.
미국은 19세기, 아시아는 20세기 중반 이전까지 스스로를 고용하는 업무 형태 (자영업)가 주를 이루고 있었음.
그러나 산업이 발달하고 고도화되면서 큰 기업이 형성됐고, 사람들은 그 기업에 소속되어 기업이 설정한 규율에 따라 업무를 수행.
그러나 기술이 발달하면서 기업에 소속되지 않고도 할 수 있는 일들이 많아 짐.
환경 변화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의 업무 형태는 크게 달라지지 않았지만, 바이러스가 확산되고 비대면 업무가 많아지면서, 사람들은 빠르게 새로운 환경에 적응.
팬데믹 기간이 많은 사람들에게 가치관을 재정립하는 기회가 됐고, 비대면 업무 경험을 통해 충분히 자영업이 가능하다는 확신도 얻게 됨.
특히 팬데믹 기간 동안에 아이들을 돌봐야 했던 여성들이 가정에서 할 수 있는 다양한 일들을 발견.
공예품을 주로 판매하는 전자상거래 기업 엣시 (Etsy)에 입점한 판매자 수는 9월 말 기준 750만명으로 2019년 260만명에 비해 급증.
판매자의 10명 중 8명이 여성이고, 신규 가입한 판매자 10명 중 4명은 팬데믹과 관련한 이유로 사업을 시작했다고 함.
젊은 세대의 직업관도 많이 달라지고 있음.
작년 9월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사회생활을 막 시작한 Z세대 중 절반은 정규직이 아닌 프리랜서 일자리로 경력을 시작하고 있음.
이미 회사에서 일하고 있는 사람들도 회사의 관료주의와 백신 의무화 조치 등에 대한 거부감으로 퇴사를 고려.
올해 여름 설문조사에 다르면, 원격으로 일하는 사람 중 20%는 프리랜서로 일하기 위해 현재 직장에서 퇴사하는 것도 생각하고 있다고 함
김일혁 김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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