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개 드는 오미크론 변이 낙관론. 오미크론 변이가 처음 발견된 남아공에서는 오미크론 변이가 2~4주 만에 우세종이 됨. 미국에서도 엊그제 캘리포니아에서 첫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발견된 이후, 미네소타와 콜로라도 등, 서부뿐만 아니라 중서부에서도 확진자 발생. 델타 변이가 확산되면서 이동제한 조치를 재시행한 유럽과 달리, 미국은 국경 방역 강화 이외에 대대적인 대응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음. 따라서 오미크론 변이가 남아공처럼 빠르게 퍼질 가능성이 높음. 그러나 남아공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수가 많아지지 않고 있음. 사망자수는 신규 확진자수에 후행하는 경향이 있고, 또 남아공은 코로나19에 취약한 고령 인구 비율이 낮다는 특징을 감안해야 함. 하지만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사람들의 증상은 마른 기침, 인후통, 두통, 발열 등과 같이 일반적인 감기 증상과 유사. 극심한 피로를 느낀다는 공통점이 발견되고 있지만, 코로나19 감염자의 주요 증상인 호흡곤란과 미각/후각 상실 증상이 나타나지 않거나 미약하게 나타나는 것으로 보고. 오미크론 변이가 면역체계를 부분적으로 회피할 수 있어 보이지만, 중증/사망으로 전개되는 것을 막아주는 백신의 효능을 크게 떨어뜨리지 않는 것 같다고 남아공 국립감염병연구소도 평가. 화이자의 선진시장 백신 담당 부사장도, 향후 2~3주 동안 확인해야 하지만, 백신의 효능이 크게 낮아질 거라고 보지 않는다고 함. 폴 켈리 호주 보건부 수석 의료책임자도, 현재까지 확인된 300건 이상의 감염 사례를 보면, 모두 무증상이거나 매우 경증이므로, 이전 변이들보다 더 위협적이라고 볼 증거가 아직 없다고 함. 현재까지는 표본이 많지도, 다양하지도 않아서 단정할 수 없지만, 투자자들은 델타 변이 때보다도 영향이 작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