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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직시장을 설명하는 핵심 변수는 여전히 ‘협상력’, 경제지표 발표 일정

Global Insights
2021.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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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높은 이직률과 구인률.
‘협상력’ 차이로 벌어질 임금 격차

미국 10월 이직률이 전월 대비 소폭 하락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
10월 이직자수는 415.7만명으로 전월 436.2만명에 비해 조금 낮아짐.
그러나 4개월 연속 400만명을 웃돌았음.
이직자수는 금융위기 이후 꾸준하게 상승.
이직자수를 전체 고용자수로 나눈 이직률도 금융위기 당시 1%대로 하락한 이후 팬데믹 직전에 2% 중반까지 회복.
시장이 관심 있게 보는 것은 신규 고용자수지만, 이직률은 노동시장 상황을 판단할 때 중요.
이직 (quit)은 자발적인 퇴사를 의미하는데, 노동시장에서 노동자의 협상력이 어느 정도인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지표이기 때문.
노동경제학자 출신인 옐런 재무장관은 연준 부의장으로 재직하던 시기에 노동시장의 회복 정도를 보여주는 지표로 이직률을 주목한다고 언급


이직률이 높은 가장 큰 이유는 일할 사람을 찾기 어려워지면서 노동자의 협상력이 높아졌기 때문.
10월 구인자수 (채워지지 않은 인력 수요)는 1,103.3만명으로 5개월 연속 1,000만명을 상회했고 9월에 비해 더 높아졌음.
구인자수를 전체 고용자수로 나눈 구인률도 6.9%로 상승 (팬데믹 직전 2년 동안 평균은 4.6%).
현재 일하고 있는 사람이 1,000명이라면, 69명을 더 채용하려고 하는 상황 (필요한 사람이 1,069명인데 69명의 자리가 비어 있으므로, 약 6.5%의 인력이 채워지지 않고 있음.
팬데믹 이전에는 4.4%).
구인률을 실업률과 함께 보면, 베버리지 곡선을 그릴 수 있는데, 10월 베버리지 곡선은 왼쪽 위로 이동.
고용시장의 수요와 공급 불일치가 잘 해소되지 않고 있음
김일혁 김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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