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에는 대주주 (세법상) 양도세 회피 노력과 Book closing 등의 영향이 매년 반복된다. 이번 분기에도 그 영향이 반영되었으며 그 결과 2021년 중 가장 낮은 수준의 이익을 시현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2020년 이후 확대된 증권사의 이익 체력은 유지되고 있다고 판단되며 4분기 커버리지 5개 합산 ROE 전망치가 10.8% 수준이라는 점이 그 근거가 될 것이다.
2021년 증권업종은 1분기 이후 호실적을 시현하였지만 주가는 이에 미치지 못했다. 그 원인은 1) 일평균거래대금이 여전히 높은 수준이지만 2021년 연초 이후 감소하였으며 2) 금리 인상이 가속화되며 채권평가손실에 대한 우려가 확대되었기 때문이다. 또한 하반기에는 통화정책 정상화에 대한 우려와 오미크론 확산에 따른 경기 회복 속도 둔화 우려가 증시에 반영되며 주요국 증시의 상승 탄력이 약화된 것 역시 영향을 주었다고 판단된다. 2022년에도 통화정책 정상화에 대한 우려는 존재하며 2021년 호실적을 감안할 때 2022년 증권업종의 이익 감소가 불가피하다는 점, 그리고 주가지수가 정체되며 개인투자자들의 직접투자에 대한 관심이 축소될 수 있다는 우려가 존재한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