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을 Positive로 유지한다. 금융회사의 4분기 실적에는 비경상적인 비용 및 준비금 부담이 발생해왔다. 따라서 4분기 실적에서는 이익의 절대 규모보다는 1) 지표의 방향성, 그리고 2) 다음해의 성장 및 수익성을 결정할 수 있는 제도 및 Pricing이 더 중요한다.
KB증권에서는 2022년에는 보험업종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판단한다.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상승하고 이익의 역성장이 예상되지만 지금의 주가 수준을 감안하면 불확실한 미래이지만 투자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시점이라고 생각한다. 그 근거는 1) 2022년 실손보험료 인상과 안정화 할인 완화, 그리고 4월에 있을 신실손보험 요율 조정 가능성까지 감안할 때 2023~2024년 위험손해율의 방향성 전환을 기대해볼 수 있으며, 2) 제도 개선을 감안할 때 자동차보험 손해율 상승 사이클 진입이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3) IFRS17이 2023년 시행되며 변화된 회계제도를 통해 보험사의 실질적 가치를 더 잘 표현하게 된다면 보험사의 영업 및 수익성 관리 형태 역시 실질적 가치 증가에 집중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