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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문회를 앞두고 인플레이션 통제 의지를 천명한 파월 의장, 작지 않은 오미크론 변이의 영향, 주요 기업 실적발표 일정

Global Insights
2022.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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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3가지 표현을 통해 인플레이션 통제 의지를 보여준 파월 의장

파월 의장이 상원청문회를 하루 앞두고 인플레이션 통제 의지를 천명.
블룸버그 뉴스는 파월 의장이 인플레이션이 경제에 뿌리를 내리지 못하게 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줬다고 평가.
인플레이션을 잡겠다는 파월 의장의 강한 의지는 3가지 측면에서 확인할 수 있음.
1) 다르다 (different).
청문회 하루 전에 공개한 모두 발언 연설문을 통해 파월 의장은, 팬데믹 이후의 경제는 일부 측면에서 팬데믹 이전에 비해 다르다는 것을 확인하고 있다고 함.
이중책무 달성을 위해 이런 차이들을 고려해야 한다는 것.
팬데믹 기간 동안 인플레이션이 높아지고 있는데, 최대고용과 물가안정이라는 이중책무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물가안정을 도외시하고 최대고용에 집중할 수만은 없다는 의미로 해석.
2) 선제적인 시각 (forward-looking view).
파월 의장은 팬데믹으로 달라진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광범위하고 선제적인 시각을 가져야 한다고 함.
팬데믹 기간 동안 연준은 이중책무를 향한 상당한 추가 진전이 있을 때까지 양적완화를 지속하겠다는 포워드 가이던스를 제시.
하지만 이중책무 중 물가안정 목표를 초과 달성했지만 최대고용 목표를 충분히 달성하지 못하면서 (즉, 인플레이션은 높아졌지만 고용시장은 팬데믹 이전 수준까지 회복되지 않아서), 통화정책 정상화를 주저.
그리고 팬데믹이 야기한 인플레이션 상승이 일시적이라고 하면서 다소 후행적 (behind the curve)으로 움직였음.
하지만 인플레이션 상승세가 좀처럼 잦아들지 않으면서, 연준 통화정책의 후행성이 인플레이션 상승세를 부추겼다는 비난이 거세지고 있음.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되면서 팬데믹이 예상보다 길어진 탓에, 인플레이션 상승이 일시적이라는 연준의 전망이 빗나간 것은 사실.
파월 의장은 그동안의 예측이 실패하면서 불거진 후행성 논란을 차단하려는 의지를 표현하기 위해 선제적인 시각이라는 단어를 의도적으로 사용했을 것.
3) 취약 계층에게 더 위협이 되는 인플레이션 (high inflation exacts a toll, particulartly for those less able to meet the higher costs of essentials).
선거를 통해 선출된 상원의원들 앞에서 연설할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의 정치적 의미를 되짚었음.
높은 인플레이션은 식품과 주거, 교통과 같은 필수적인 재화나 서비스의 가격이 오를 때 감당하기 어려운 계층의 사람들에게 더 큰 비용을 치르게 한다고 함.
인플레이션을 통제해야 할 정치적 이유를 분명히 한 파월 의장은, 경제와 강한 고용시장을 지원하고 높은 인플레이션이 장기화되는 것을 막기 위해 통화정책 도구들을 사용하겠다고 밝힘
김일혁 김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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