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해진 상품 수요. 작년 12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1.9% 감소. 소폭 하향 조정된 전월치 0.2%와 예상치 0.0%를 모두 하회. 소매판매에 해당하는 항목들은 대체로 상품 소비와 관련. 팬데믹 초기에 집중됐던 정부의 재정지원이 점차 사라지고, 팬데믹이 야기한 수요가 작아지고 있음. 대표적으로 팬데믹 기간 동안 재택근무가 늘고 집에 오래 머무르면서 급증했던 가구/인테리어, 전자제품 등의 수요가 감소하기 시작. 지난주에 발표된 작년 11월 도매재고 지표에서도 가구의 도매재고/판매 비율은 급등. 내구재를 중심으로 공급 문제가 완화되기 시작. 서비스를 포함한 전체 소비 수요를 확인하려면 다음주 금요일에 발표되는 작년 12월 개인소비지출을 봐야 함. 그러나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되면서, 서비스 수요도 위축됐을 가능성이 높음. 소매판매에서 유일한 서비스 관련 항목인 식당/주점의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8% 감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