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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변이가 남긴 일시적 영향과 구조적 영향, 경제지표 발표 일정

Global Insights
2022.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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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지표 부진은 잠깐이겠지만, 인플레이션, 가계 소비성향, 기업 재고정책에는 길게 영향 미칠 오미크론 변이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된 영향에 부진한 1월 경제지표.
1) 1월 ISM제조업 지수는 전월 대비 소폭 하락.
내용은 대체로 좋지 않았음.
제조업 경기에 선행성을 보이는 신규주문과 주문잔량 지수가 전월 대비 각각 3.1%p와 6.4%p 하락.
2) 1월 ADP 민간고용 지표도 부진.
ADP에 따르면, 전월 대비 민간부문의 고용자 수는 30.1만명 감소.
시장 전망치의 중간값은 20.7만명 증가였고, 감소를 예상한 사람은 없었음.
3) 지난주 금요일에 나온 1월 미시건대 소비자심리지수 확정치도 전월 대비 하락하면서 예상치의 하단을 하회


경제지표 부진은 일시적이겠지만, 인플레이션 압력은 금방 낮아지지 않을 전망.
1) 1월 ISM제조업의 하위지수 중에 눈에 띄게 상승한 것은 가격 지수.
가격지수는 작년 6월에 92.1%p로 고점을 형성한 후에 낮아졌지만, 델타 변이가 확산되면서 10월에 85.7%p로 재차 상승.
이후 빠르게 안정을 찾으면서 작년 12월에는 68.2%로 급락했지만, 1월에 다시 76.1%로 반등.
델타 변이에 이어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되면서 팬데믹이 연장.
덩달아 인플레이션 기대 심리도 높아지고 있음.
2) 1월 ADP 민간고용은 예상을 크게 하회하면서 부진.
문제는 한국시각으로 내일 밤에 나올 1월 고용상황 보고서.
비농업부문 고용자 수는 전월 대비 15만명 증가할 전망.
그러나 전월 대비 감소를 예상하고 있는 전망치도 적지 않음 (REFINITIV 91개 전망치 중 16개가 감소를 예상).
이미 고용이 감소한 ADP 민간고용 지표가 나왔으므로, 고용상황 보고서의 비농업부문 고용자 수가 감소해도 시장이 크게 놀라지는 않을 듯.
하지만 경제지표가 부진한 영향에 연준의 긴축 우려가 다소 완화됐고 단기 낙폭과대 인식이 형성된 주가가 크게 반등했는데, ISM제조업 지수의 가격 지수처럼 임금 상승세가 지속된다면 투자심리는 다시 위축될 전망.
3) 1월 미시건대 소비자심리지수 확정치는 전월 대비 하락한 반면, 지난주 수요일에 나온 컨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지수는 전월 대비 상승.
미국 소비자들의 소비심리를 보여주는 두 지표는 팬데믹 이후 뚜렷하게 엇갈림.
미시건대 지표는 가계의 재정상황을 중요하게 여기는 반면, 컨퍼런스보드 지표는 고용시장을 중요하게 여기기 때문.
고용상황은 월등하게 구직자 우위.
어제 나온 작년 12월 JOLTS에서도 구인자수는 1,092.5만명으로 집계.
작년 7월 1,109.8만명에는 다소 미치지 못하지만, 작년 11월에 비해서는 크게 증가.
협상력이 높은 구직자들이 더 높은 급여를 요구할 수 있는 환경.
반면, 미시건대 지표로 본 가계 재정상황은 다소 불안한데, 가장 큰 이유는 인플레이션.
임금이 상승하고 있지만 물가는 더 빠르게 높아지면서 가계 재정상황에 대한 평가가 악화되고 있음.
작년 12월 개인소득 지표를 보면, 실질소득은 4개월 연속 전월 대비 감소.
실질소득 전망이 악화되면 재무상황 전망도 덩달아 악화됐던 걸 감안하면, 인플레이션이 재무상황과 소비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음
김일혁 김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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