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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화긴축 전망은 가격에 다 반영되어 있을까?

Global Insights
2022.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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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에서 ‘중간값’만큼 중요한 건 ‘범위’.
경기둔화 우려도 아직 반영되지 않았음

기준금리 인상 전망치는 가격에 반영됐지만, 중요한 건 전망의 범위.
유로달러 선물 시장은 올해 말 미국 기준금리가 지금보다 150bp 높을 것으로 예상.
한 번에 25bp씩 인상한다고 할 때, 총 6회의 인상이 반영돼 있는 것.
시장 가격에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충분히 반영되어 있다고 할 수도 있지만, 문제는 미국 증권사들의 전망치 범위가 넓다는 점.
BofA는 올해 남은 FOMC에서 25bp씩 올려서 총 7회 인상을 예상하고 있고, JP모건과 골드만삭스, 씨티, 웰스파고는 5회, 모건스탠리와 스탠다드차타드는 4회를 예상.
이렇게 전망치의 범위가 넓을 때, 시장이 놀라는 경우가 많음.
전망치가 넓게 퍼져 있다는 건, 각 전망에 의존해서 취하고 있는 포지션도 제각각이라는 의미.
따라서 실제와 다른 전망에 의지하고 있던 포지션들이 반응할 것이므로, 놀라는 투자자들이 생기는 것.
그런 점에서 현재 시장이 ‘연내 6회 기준금리 인상’을 모두 가격에 반영했다고 보기는 어려움.
대차대조표 축소 시점과 속도에 대해서도 사람들의 생각 차이가 여전히 많음.
연준이 대차대조표 축소 속도를 추정할 수 있는 단서를 많이 주지 않았기 때문.
시장이 적잖게 연준의 통화긴축을 예상하고는 있지만, 높은 물가 지표가 나오면 시장은 다시 긴장할 전망
김일혁 김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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