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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이션과 통화긴축 우려는 경기둔화 걱정으로 이동할 것

Global Insights
2022.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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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높은 인플레이션 압력에 놀란 시장.
다음에는 경기둔화를 걱정하겠지만 주식 매수 기회가 될 전망

전방위로 오른 1월 소비자물가지수.
1월 소비자물가지수 (CPI)가 전월 대비 0.6% 상승.
전년 대비 상승률은 7.5%로 40년내 최고치 경신.
변동성이 높은 항목의 물가가 오른 게 아니라 기저 물가 상승세가 강했음.
전통적으로 변동성이 높은 에너지와 식품 물가가 전월 대비 각각 0.9%씩 상승.
그러나 상승률이 이전에 비해 눈에 띄게 높았던 건 아님.
작년에 큰 변동성을 보이며 인플레이션을 끌어 올렸던 교통/운송 관련 물가도 안정.
반면, 특정 항목을 짚어서 말하기 어려울 정도로 여러 항목들이 골고루 상승하면서 기저 물가를 끌어 올림.
클리블랜드 연은이 집계하는 Median CPI는 전월 대비 0.6%, 전년 대비 4.2% 상승.
애틀랜타 연은이 발표하는 Sticky CPI도 전월 대비 0.6% 상승.
주거 항목을 제외한 Sticky CPI는 전월 대비 0.8% 상승


급격하게 가격에 반영된 긴축 우려.
시장의 기준금리 인상 전망은 강화.
1월 CPI가 발표된 직후, 주요 주가지수 선물이 급락.
최근 며칠 동안 1월 CPI가 예상을 하회할 수 있다는 기대로 주식을 매수한 수요가 적지 않았던 영향 (2/8).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는 단번에 50bp 인상을 포함해서, 상반기에 100bp의 기준금리 인상이 필요하다고 발언.
한 번에 기준금리를 50bp 인상한다면 2000년 이후 처음.
정례 FOMC 일정 사이에 긴급 FOMC를 열어서 기준금리를 올려야 할 수 있다고 함.
대차대조표 축소는 2분기에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
불라드 총재는 인플레이션에 매우 예민하고, 연준 내에서 상당히 민첩하게 시장에 반응하는 인물.
따라서 불라드 총재의 통화정책 의견이 모두 현실화된다고 확신하기는 어려움.
하지만 올해 FOMC에서 투표권을 가지고 있으므로, 시장에서는 불라드 총재의 발언을 가볍게 여기지 않는 분위기.
유로달러 선물 시장은, 3월 FOMC에서 기준금리가 59.5bp 인상되는 것을 가격에 반영.
연방기금금리 선물 시장은 50bp 인상을 89.9%의 확률로 가격에 반영.
유로달러 선물 시장과 연방기금금리 선물 시장 모두 상반기 4~5회 (100~125bp), 연말까지 7~8회 (175~200bp)의 기준금리 인상을 가격에 반영
김일혁 김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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