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핵협상이 타결돼도 다 메우지 못할 러시아 공백. 인플레이션 통제 의지에 더 축소된 장단기 금리차
72시간 내에 이란 핵협상이 오스트리아 빈에서 타결될 것이라는 소문에 유가 급락. 장중 배럴당 120달러 부근까지 급등세를 이어가던 브렌트와 WTI 선물 가격은 이 소식이 전해지면서 배럴당 110달러로 급격하게 낮아짐. 이란 석유장관은 2개월 이내로 이란이 생산능력을 최대한 가동할 수 있다고 밝힘. 이란은 작년 일 평균 240만 배럴을 생산했는데, 핵협상이 타결되고 제재가 철회되면 일간 380만 배럴까지 생산할 수 있다고 함. 추정 기관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이란은 현재 1억 배럴가량의 원유와 석유제품 재고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 엊그제 32개 국제에너지기구 (IEA) 회원국들이 전략비축유 6천만 배럴을 방출하기로 결정했지만 유가는 계속 상승. 그러나 이란의 재고가 방출되고 일간 140만 배럴의 이란산 원유가 추가로 시장에 나오면, 원유 시장을 안정시킬 수 있다는 기대가 형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