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아진 휴전 기대에 일단 안도한 시장. 인플레이션이 수요를 둔화시키는 걸 확인해야 가능한 추세 반등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마무리될 수 있다는 기대. 볼로드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의 휴전 조건을 받아들이는 대신, 우크라이나의 안전 보장을 요구하면서 블라드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대화를 제안. 러시아는 크름반도 (크림반도)뿐만 아니라 도네츠크인민공화국과 루한스크인민공화국 등 돈바스 지역에서 선언된 분리주의 공화국을 승인하고, 북대서양조약기구 (NATO) 가입을 포기하며 우크라이나를 중립화하는 것을 휴전 조건으로 제시한 바 있음. 젤렌스키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중립화 의사를 밝힌 게 처음은 아님. 전쟁 발발 전인 2월 하순에도 중립국 지위에 관한 논의를 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음. 당시에도 우크라이나가 안전 보장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고, 나토가 우크라이나를 회원국으로 받아들일 준비가 되지 않았다는 점도 인정. 하지만 당시와는 달리, 사실상 러시아가 확보한 우크라이나 남동부 지역의 독립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힘. 우크라이나는 2019년에 유럽연합 (EU)과 나토 가입을 전략적 목표로 헌법에 명시. 따라서 전쟁 전에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중립화 주장에 진정성이 없다고 평가한 바 있음. 하지만 본격적으로 휴전 협상이 진행될 수 있다는 기대가 생기고는 있음. 여전히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군사력을 전개하고 있지만, 어제 푸틴 대통령은 추가 징집이나 예비군 파병 계획이 없다고 밝힘. 국내 여론 악화를 반영해, 확전을 원하지 않는 것일 수 있다는 평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