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더멘털이 회복되면서 나타나는 추세 반등이기보다는 극단적인 우려가 낮아지면서 나타나는 기술적 반등
극단적인 시나리오들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낮아지면서 투자심리 회복. 최근 수 주 동안 악재가 계속 쏟아지면서 시장은 계속 위축. 통화긴축 우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중국 내 바이러스 확산 등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쌓이기만 했음. 투자자들은 각 사안들에서 극단적인 시나리오들을 상상하기도 했지만, 불안을 낮추는 소식들과 기대들이 나오기 시작
1) 시장에 끌려 다니던 연준이 통화정책 주도권을 회복. 여러 불확실성들 중에서 가장 기초가 되는 건 통화긴축. 통화긴축 환경에서는 악재의 영향이 더 부정적이기 때문. 작년 4분기부터 시장은 기준금리를 더 많이 올려야 한다는 쪽으로 전망을 변경했고, 연준은 가까스로 시장과의 생각 차이를 좁히는 데에 급급. 그러나 어제 마친 3월 FOMC에서 참석자들의 기준금리 전망 (점도표)이 대폭 상향 조정. 올해 말 기준금리를 총 175bp (25bp씩 올리면 총 7회) 인상한다는 전망이 중간값이었지만, 그보다 더 올려야 한다는 의견을 낸 사람도 전체 참석자의 44%에 해당하는 7명. 내년과 내후년 기준금리 전망치의 중간값 모두 중립금리 추정치의 중간값 (2.375%)을 상회. 기준금리를 중립금리보다 더 높이 올린다는 건 경기 확장세를 제동하겠다는 것. 그만큼 FOMC는 강한 통화긴축 의지를 보여줬음. 인플레이션이 웬만큼 높게 오랜 기간 이어지지 않는 한, 연준의 점도표 인상 사이클은 마무리. 통화긴축과 관련한 우려가 더 높아지지는 않을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