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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의 긴축 의지가 강화되고 있지만 성장주는 강한 이유

Global Insights
2022.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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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 기준금리 인상’을 ‘강한 긴축’보다 ‘통화완화 전환 시기를 앞당기는 전략’으로 보면 달라 보이는 성장주

한 번에 50bp 기준금리 인상 전망 강화.
연방기금금리 선물 시장은, 5월 FOMC에서 기준금리가 50bp 인상될 확률을 66.1%로 반영.
6월 FOMC에서 기준금리가 추가 50bp 인상될 확률도 64.2%.
올해 말까지 기준금리가 2.25~2.5%까지 상승할 것으로 보는 전망이 가장 우세.
5월과 6월에 50bp씩 인상하고 하반기에 남은 4번의 FOMC에서 25bp씩 올려서, 연준의 중립금리 추정치 중간값까지 올린다는 전망.
연준 내에서 비둘기파로 분류되는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도 인플레이션이 목표치로 복귀할 수 있도록 기준금리를 중립금리 또는 그 이상까지 올려가야 한다고 주장.
인플레이션 상승세가 길어지면서 사람들의 인플레이션 기대가 높아질 수 있기 때문


연준이 중립금리 추정치를 낮추면서 강한 긴축을 선택한 것은 시장에 긍정적.
3월 FOMC에서 연준의 중립금리 하향 조정은 다소 의외.
높아진 인플레이션을 감안하면, 중립금리 전망치가 상향 조정됐을 가능성이 점쳐졌기 때문.
그러나 적지 않은 참석자들이 중립금리 추정치를 하향 조정.
연준 비둘기파 의원들은 중립금리 추정치를 낮추고 낮춘 중립금리 추정치보다 더 높은 수준으로 기준금리를 올려 인플레이션을 통제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고 있음 (중립금리는 경제를 가열하지도 냉각시키지도 않는 기준금리 수준을 의미).
하지만 경기둔화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기준금리를 중립금리에 근접하게 올린 뒤에는 인플레이션이 안정을 찾는 조짐이 보이자마자 보험성 기준금리 인하를 주장하려는 의도일 수 있음 (2/21).
인플레이션이 통제되지 않는다면, 연준이 긴축을 하는 과정에서 경기가 둔화될 때 연준은 속수무책이고 아직 이 우려가 사라진 것은 아님.
그러나 ‘기준금리를 빨리 올려서 물가를 잡고 경기가 둔화되는 조짐이 보이면 신속하게 통화완화로 전환하겠다’는 전략이라면, 시장은 단기적으로 경기가 약해지는 위험만 넘으면 되고 장기적으로는 오히려 긍정적.
단기적으로 경기 둔화 우려가 투자심리를 위축시킬 수 있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가격 조정을 많이 받아서 낙폭이 과도하다고 생각하는 성장주로 관심을 옮기고 있음
김일혁 김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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