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에너지 마셜플랜’과 러시아의 ‘루블 결제 강제’로 더 높아질 에너지 업종의 매력
유럽을 향한 미국의 에너지 마셜플랜. 유럽의 러시아 에너지 의존을 극적으로 낮추기 위한 미국과 유럽연합 (EU)의 합의가 곧 발표될 예정.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안보보좌관은 이르면 내일 발표될 것이라고 함. 러시아의 의존을 낮출 뿐만 아니라 완전히 없애는 게 목표이고,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계획을 제시할 예정. 미국의 천연가스와 수소를 유럽에 공급하는 방안인 것으로 알려짐. 유럽의 천연가스 공급처를 미국으로 다변화하는 과정을 ‘수 년’이 아닌, ‘수 개월’에 걸쳐 매우 빠르게 진행할 것이라고 함. 지난 며칠 동안 이와 관련한 논의가 있었고, 내일 바이든 대통령이 참석하는 북대서양조약기구 (NATA) 정상회의에서 정상간의 합의가 있을 전망. 바이든 대통령의 유럽 순방에 앞서, 옐런 재무장관과 설리번 안보보좌관, 브라이언 디스 백악관 경제보좌관 등 행정부 핵심 인사들은 에너지, 금융 기업 경영자들을 만나 의견을 청취. 이 자리에서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CEO는 미국의 천연가스 생산을 늘리고 재생에너지 프로젝트를 허가 받는데 걸리는 시간을 줄이며 전통 화석연료의 단기 투자를 허용해야 한다는 직언을 했다고 함. 이렇게 미국의 에너지 생산을 늘리고 미국의 에너지를 유럽에 제공하는 마셜플랜을 제안 (1947년에 시작된 마셜플랜은 미국이 유럽의 2차 세계대전 복구를 위해 4년 동안 130억 달러 상당의 지원을 한 초대형 프로젝트. 이를 통해 미국과 유럽의 경제적 유대감이 강화됐고, 미국의 지원을 바탕으로 유럽 경제가 성장하면서 공산주의의 확장을 막은 정책으로 평가).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트위터를 통해, 향후 수 개월 동안 미국의 천연가스를 어떻게 하면 유럽으로 가지고 올 수 있을지가 핵심 의제이며, 올해와 내년 겨울에 천연가스를 추가로 공급받는 게 목표라고 밝힘. 에너지 마셜플랜이 합의되면 미국 에너지 산업의 수혜가 계속될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