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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를 걱정하는 전현직 지역 연은 총재와 대차대조표 축소의 영향, 경제지표 발표 일정

Global Insights
2022.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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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의장만큼 낙관적이지 않은 전현직 지역 연은 총재들.
조지 총재의 대차대조표 발언의 의미

빌 더들리 전 뉴욕 연은 총재는, 연준이 경기침체를 피할 수 없게 만들었다고 주장.
엊그제 블룸버그 기고를 통해 더들리 전 총재는, 파월 의장이 경제에 대해 두 가지 주장을 자신 있게 펼쳤지만 자신은 둘 모두 동의하지 않는다고 함.
더들리 전 총재가 생각하는 파월 의장의 주장은 1) 인플레이션 상승세를 용인하겠다는 연준의 통화정책 기조 변화가 최근 소비자 물가 상승에 아무 책임이 없다는 것, 2) 지난 3번의 통화긴축 사이클 (1964년, 1984년, 1993년)에서 성장이 둔화됐지만 경기침체 없이 인플레이션을 통제하면서 경기 연착륙에 성공했던 것처럼 이번에도 그럴 수 있다는 것.
그러나 더들리 전 총재는 1) 연준의 통화정책 기조가 인플레이션을 뒤늦게 통제하도록 만들었으며, 2) 경기침체는 거의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주장.
2020년 8월에 도입된 평균 인플레이션 목표제는 인플레이션이 목표치를 하회한 걸 만회할 수 있도록 인플레이션 상승을 용인하자는 것.
그러나 팬데믹 기간 동안의 경기반등기에 연준은 인플레이션이 2%에 도달하고 한동안 2%를 상회하며 고용이 최대고용에 도달할 때까지 기다린다는 3가지 조건을 제시.
이 3가지 조건을 제시한 건 잘못이었다는 게 더들리 전 총재의 생각.
더들리 전 총재는 완전고용 수준까지 기다린다는 건 경기가 과열될 때까지 기다린다는 것이고, 경기 과열에 대응해서 통화긴축에 나서게 되면 일찍 통화긴축을 시작할 때에 비해 빠르고 급하게 기준금리를 올려야 한다는 의미라고 하면서, 이 전략이 위험하다고 작년 6월에 경고한 바 있음.
파월 의장은 공급 차질처럼 정책 담당자들이 예상할 수 없는 요인들 때문에 문제가 발생했다며 불운을 탓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준은 미리 통화긴축을 시작해야 했다는 것.
이 실수를 만회하기 위해 경기 연착륙 시나리오를 들고 나온 파월 의장은 ‘가파른 기준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경기침체에 빠지지 않은’ 과거 3차례의 사례를 제시.
그러나 3차례 사례 모두, 기준금리를 인상하는 동안 실업률이 하락 (3/22).
하지만 지금은 실업률이 매우 낮고 (3.8%, 2월) 인플레이션은 너무 높음.
인플레이션을 낮추려면 실업률을 높일 정도로 충분히 통화긴축을 해야 하는 상황.
‘3개월 평균 실업률이 0.5%p 또는 그 이상 상승하면 경기침체를 피할 수 없다’는 샴의 법칙 (Sahm Rule)에 따르면, 이번에는 경기침체 가능성이 높다는 게 더들리 전 총재의 전망.
어제 CNBC는, 연준의 정책 실수가 가장 큰 위험이라는 응답이 46%라고 보도
김일혁 김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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