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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비축유 방출에도 중기 상승 추세 유지한 유가, 2월 개인소득 지표가 암시하는 고용과 경제의 미래

Global Insights
2022.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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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유가의 중기 상승 추세를 무너뜨리지 못한, 사상 최대 규모의 전략비축유 방출 계획

바이든 대통령이 사상 최대 규모의 전략비축유를 방출하겠다고 발표.
일간 100만 배럴의 원유를 6개월 동안 방출해서, 총 1.8억 배럴을 공급하겠다는 것.
1차 오일쇼크 이후부터 쌓기 시작한 전략비축유의 약 50년 역사에서 가장 많은 양을 방출하는 것.
일간 100만 배럴은 전세계 일간 생산량의 1%, 미국 일간 수요의 5% 정도.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정도는 아니지만, 미국 정부가 유가와 휘발유 가격 상승을 매우 심각하게 여기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행동.
미국 이외의 나라들도 전략비축유 방출에 협력할 전망.
오늘 국제에너지기구 (IEA) 회원국들이 모여서 전략비축유 방출 공조를 협의하기로 함.
한 달 전에 6,266만 배럴 (미국 3천만 배럴, 기타 3,266만 배럴)을 방출하기로 한 이후에 또 만나는 것.
이번에는 다른 나라의 방출량이 미국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함.
하지만 미국만 5.68억 배럴의 전략비축유의 32%를 소진할 예정임에도 불구하고, 충분한 효과를 낼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의문.
현재 미국 정유기업들은 러시아산 고유황유를 대체해야 하는데, 미국 전략비축유는 저유황유인 WTI.
수요와 공급이 맞지 않아서, 미국 정부가 원하는 것처럼 일간 100만 배럴의 수요가 있을지 의문.
인력 문제도 있음.
전략비축유와 정제시설과의 거리가 멀지 않아서 운송에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에너지 업종의 일자리가 많이 줄어들었고 노동 공급은 전 산업에서 충분하지 않음.
전략비축유 공급이 일간 40만 배럴 수준에 그칠 수도 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 중 하나.
휴전 기대가 높아졌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도 썩 긍정적이지 않은 방향으로 전개.
러시아가 키이우에서 병력을 대폭 줄이겠다고 했지만, 실제로는 우크라이나 동남부의 돈바스 지역에 공격을 집중시키기 위해 병력을 재배치하고 있다고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 (NATO) 사무총장이 밝힘.
전략비축유 방출 소식에 WTI와 브랜트 선물 가격 모두 전일 대비 5% 이상 하락.
그러나 WTI는 배럴당 100달러, 브렌트는 107달러 선을 지켰고, 상승 추세의 50일 이동평균선을 하회하지 않고 있음.
S&P 500 전 업종이 전일 대비 하락한 가운데, WTI 급락에도 불구하고 에너지 업종의 하락률은 11개 업종 중 6번째에 위치하며 선방
김일혁 김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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